반셀프 공사 후 6년, 자재 선택과 시공 결과에 따른 유지보수 고민
6년 전 턴키 없이 직접 공정을 잡고 진행했던 집에서 지금까지 거주 중입니다. 당시에는 예산 절감에 집중해서 나름대로 만족하며 지냈는데, 시간이 흐르니 선택했던 자재들에서 하나둘씩 아쉬운 점들이 나타나네요.
가장 고민인 부분은 도배입니다. 당시 비용을 아끼려고 합지로 시공했는데, 6년 정도 지나니 스위치 주변이나 침대 옆 벽면처럼 손이 자주 닿는 곳에 변색이 심해졌습니다.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았을 텐데 굳이 합지를 선택했던 게 후회되어 다시 도배를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가성비를 생각해서 직구로 구매해 설치했던 실링팬이 최근 들어 힘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예전에는 1단으로도 충분했는데 이제는 3단으로 올려야 겨우 예전의 1단 느낌이 납니다. 브랜드 제품을 샀더라면 내구성이 더 좋았을지, 아니면 원래 소모품처럼 수명이 이렇게 짧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 외에도 블랙 색상으로 맞췄던 문손잡이의 페인트가 벗겨지기 시작했고, 욕실 줄눈 시공을 생략했더니 곰팡이 관리가 너무 힘들어 뒤늦게 직접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당시에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던 선택들이 시간이 지나니 유지보수 측면에서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특히 실링팬 설치를 위해 천장을 노출로 만들면서 주변 조명이 부족해졌는데, 남편은 집이 너무 침침하다고 합니다. 조명 일체형 제품을 선택했어야 했는데 이 부분도 수정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처럼 가성비 위주로 자재를 골랐다가 시간이 지나며 겪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7
합지는 확실히 오염에 취약하죠. 실크로 가셨으면 닦아내기라도 했을 텐데 아쉽네요.
맞아요. 당시에는 작은 금액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욕실 줄눈은 정말 나중에라도 하길 잘하셨네요. 그거 안 하면 매주 락스 칠해야 해서 너무 힘들거든요.
블랙 손잡이 도장 벗겨짐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 메탈 쪽이 확실히 무난하긴 합니다.
노출 천장이라 조명 추가하시려면 전기 배선 작업을 다시 하셔야 할 것 같은데, 부분적으로 보완할 방법이 있을까요?
실링팬 모터 수명이 다 된 것 같네요. 직구 제품은 AS가 안 되니 이번에는 검증된 제품으로 알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6년이면 소모품 교체 주기가 온 것 같습니다. 도배부터 천천히 계획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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