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집주인이 해놓은 원목 자재들, 유행 지났다고 철거해야 할까요
이번에 이사 갈 집을 보러 갔는데, 전 집주인분이 인테리어를 꽤 공들여 해놓으셨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우드 앤 화이트 톤인데, 요즘 유행하는 아주 밝은 화이트나 무채색 느낌은 아니고 약간 고전적인 느낌의 원목들이 많이 쓰였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조금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보는 그런 세련된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싱크대나 마루, 상판 같은 것들이 필름지가 아니라 진짜 원목이랑 원석 자재를 쓴 것 같았습니다. 자재 자체의 퀄리티는 정말 좋아 보이는데, 디자인이나 색감이 지금 트렌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고민입니다.
제 취향은 최대한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이라 이걸 다 뜯어내고 새로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은 천연 자재를 그냥 버리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이런 오리지널리티 있는 자재들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질까 봐 망설여집니다.
유행에 맞춰서 전부 철거하고 새로 시공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자재의 가치를 생각해서 그대로 두고 살아야 할까요. 비슷한 고민 하셨거나 원목 자재 사용해 보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댓글 6
저도 비슷한 고민 했었는데, 결국 뜯어냈어요. 아무리 좋은 자재라도 내 눈에 촌스러우면 매일 볼 때마다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냥 취향대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맞아요,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매일 보면서 후회하게 될까 봐요.
현재 설치된 자재가 실제 원목인지, 아니면 원목 무늬의 필름이나 시트지 마감인지부터 정확히 판별하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원목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러운 에이징이 가능하지만, 합성 자재는 마모 시 복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재의 종류와 상태를 먼저 확인하신 후 철거 여부를 결정하시길 권장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진짜 원목이랑 천연석이면 웬만한 최신 유행 자재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거예요. 필름지로 흉내 낸 우드랑은 아우라 자체가 다릅니다. 웬만하면 살리시는 방향으로 생각해보세요.
동감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은 금방 질리는데, 진짜 좋은 자재는 시간이 갈수록 멋이 나더라고요.
사진이 없어서 판단하기 어렵지만, 원목 색감이 너무 진해서 촌스럽게 느껴지시는 거라면 가구 배치나 소품으로 중화시켜보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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