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재 결정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수능 문제 찍는 것보다 더 고민이 돼서 하루 종일 바닥재 생각만 하고 있어요.
시공 후기만 찾아보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오늘은 무조건 실물을 보고 정하자는 마음으로 강아지를 데리고 자재 매장들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기대했던 제품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미끄럽더라고요. 매장 직원분께서도 요즘은 다른 계열이 대세고 이 제품은 그렇게 잘 나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습기나 찍힘에는 강해 보였지만, 질감이 생각보다 매끄러워서 우리 강아지에게 괜찮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큰 사이즈가 깔린 곳에서 직접 걸어보게 했는데, 전체적으로 깔고 뛰지 않는 이상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손으로 살짝 밀었을 때 뒷자리가 쭈루룩 밀리며 그대로 앉아버리는 걸 보고 마음을 접었습니다. 나오면서 원목마루를 슬쩍 봤는데 너무 예뻐서 눈만 더 높아져서 나왔네요.
그 후 근처의 다른 매장들을 방문해 여러 제품을 더 살펴봤습니다. 도배지는 이미 확정 지어서 견적만 빠르게 받았는데, 바닥재는 고민만 더 늘었습니다. 강아지가 직접 걸어봐도 뛰지 않는 이상 미끄럼 정도를 정확히 알기 어렵고, 제가 손으로 문질러보면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왜 우리 아이 발바닥에는 다 미끄럽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한 사장님께서 강아지에게는 특정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하셔서 그쪽으로 기울었는데, 견적을 받아보니 다른 제품들과 총액 차이가 별로 없었습니다. 마루는 걸레받이가 포함이지만 장판류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걸레받이를 추가해도 제품 간 차이가 10~20만 원 수준이라 더 고민이 됩니다.
금액 차이가 크게 나면 선택하기 쉬울 텐데 비슷하니 결정이 어렵네요. 내일까지 다른 매장들을 더 둘러보고 최종 선택을 하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좋을까요?
댓글 12
바***고
강아지 키우시면 미끄럼 방지가 정말 중요하죠. 손으로 밀어보는 것보다 실제로 뛰게 했을 때의 반응을 보시는 게 정확할 것 같아요.
털***사
맞아요, 그래서 매장에서 뛰게 해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구분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견***중
금액 차이가 그 정도면 사실상 비용보다는 관리 편의성이나 질감으로 결정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털***사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막상 결정하려니 계속 망설여지네요.
인***무
걸레받이 포함 여부에 따라 마감이 달라지니 그 부분 디테일을 다시 확인해 보세요.
꼼***사
원목마루가 예쁘긴 하지만 강아지 발톱에 찍힘이나 스크래치 걱정은 안 하시는지 궁금해요.
털***사
그게 제일 걱정이라 원목은 눈으로만 보고 포기한 상태입니다.
자***람
매장마다 추천하는 제품이 다를 수 있으니 내일 가시는 곳에서도 동일하게 비교해 보세요.
반***보
장판류 선택하실 때 두께감에 따라서도 미끄러움 정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더라고요.
실***부
맞아요, 두께 차이가 쿠션감이나 접지력에 영향을 주기도 하죠.
집***미
결국은 실사용 후기가 제일 정확한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후기 더 찾아보세요.
공***자
금액대가 비슷하다면 시공 후 유지보수가 더 쉬운 쪽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