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거주 예정인 초구축 아파트에서 최소 비용으로 살만한 수준만 고치는 판단 기준

비***야

곧 이주 일정이 잡힐 것 같은 48년 된 52평 구축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입주 이후 한 번도 공사를 하지 않은 순정 상태라 손볼 곳이 정말 많지만, 2~3년 내에 떠날 가능성이 커서 최대한 아끼며 딱 살 만큼만 고치기로 결정하고 동네 업체와 진행 중입니다.

큰 틀에서는 난방 배관 교체, 석면 철거, 도배, 마루, 그리고 주방 쪽방 제거 정도만 잡았습니다. 확장은 하지 않았고 거실 외부 샷시도 알루미늄 그대로 두었으며 내부 샷시만 교체했습니다. 취향이나 선호도는 뒤로 미루고 정해진 예산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벽지는 합지로 선택했고 실링팬이나 우물천장 같은 요소는 모두 제외했습니다. 바닥은 데코타일로 결정했는데, 평소 카펫이나 러그, 매트 사용이 많은 편이라 턴키 사장님께서도 잠깐 살 거라면 괜찮다고 하셔서 색상만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중문과 냉장고장도 생략했고 문은 기존 것을 고쳐서 달기로 했습니다.

베란다의 베이지 타일과 현관의 붉은 타일은 레트로한 느낌이 있어 그대로 두려 했으나, 친정엄마와 사장님이 모두 말리셔서 결국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콘센트 추가의 경우 필수 가전을 위한 것이 아니면 웬만하면 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보니 벽 세로선 중앙쯤에 엄청 튀어나온 콘센트가 있더라고요. 마음이 조금 상했지만 그냥 괜찮다 생각하며 흐린 눈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지만, 저처럼 단기 거주를 목적으로 최소한의 비용만 들여 공사하시려는 분들이 계신다면 어떤 기준으로 자재나 공정을 덜어내야 할지, 혹은 제가 너무 과하게 포기한 것은 아닌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턴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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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6개 · 부산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5

구***인11일 전

48년 된 집이면 난방 배관이랑 석면 철거하신 게 신의 한 수네요. 그 정도 기본 설비만 잡고 나머지는 합지나 데코타일로 가신 게 현실적인 선택 같습니다.

비***야11일 전

맞아요, 기본 설비는 포기할 수 없더라고요. 나머지는 최대한 눈 감고 진행 중입니다.

미***트11일 전

데코타일 시공하신 거면 나중에 이사 가실 때 원상복구나 철거 비용 면에서도 부담이 적으실 거예요. 러그 많이 쓰신다니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꼼***리11일 전

튀어나온 콘센트 위치가 정확히 어디쯤인가요? 가구 배치로 가릴 수 있는 위치라면 다행인데, 아니면 사용하시면서 계속 신경 쓰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비***야11일 전

벽 세로선 중앙쯤에 툭 튀어나와 있어서 눈에 띄긴 하는데, 그냥 흐린 눈으로 적응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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