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아파트 현장 미팅 후 발견한 마감 누락과 과한 장식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까요
원목 오크 바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계약한 구축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미팅을 진행하니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너무 많아 당황스럽네요.
우선 집 전체에 15센티 정도 되는 갈매기 몰딩이 둘러져 있고, 문짝마다 화려한 장식과 보석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모던 센츄리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소위 말하는 엘레강스한 분위기의 골드 장식들이 집안 곳곳에 가득합니다. 주방 역시 골드 톤이고 샹들리에까지 달려 있어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마감 상태입니다. 샷시 필름은 여기저기 찢어져 있고,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나니 그 자리에 마루가 아예 깔려 있지 않습니다. 몰딩 뒤쪽 벽면에도 타일이 없는 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화장실은 방 하나 크기 정도로 매우 넓은데, 덧방으로 기본 시공만 하려 해도 비용 부담이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자금은 한정적인데 원하는 방향과 실제 현장 상태의 괴리가 너무 큽니다. 다 철거하고 새로 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이 상태로 살기에는 장식들이 너무 과합니다. 이사를 한 달 앞두고 오늘만 미팅을 네 번 했는데, 현장에서 전문가분들 말씀에 제대로 대응도 못 하고 어버버하다가 왔네요.
이런 상황에서 어떤 부분을 우선순위에 두고 정리해야 할지, 혹은 현실적으로 타협 가능한 지점이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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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8
붙박이장 자리 마루 없는 건 구축에서 흔한 일이에요. 어차피 가구 들어올 자리라 생략한 경우가 많거든요.
아, 원래 그럴 수 있는 건가요? 저는 당연히 다 깔려 있을 줄 알고 당황했네요.
바닥이 정말 마음에 드신다면 다행이지만, 갈매기 몰딩이랑 골드 장식들이면 분위기 반전시키기가 쉽지 않겠어요.
필름 찢어진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전체 교체인지 부분 보수인지에 따라 예산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여기저기 찢어져 있는 상태라 업체분들도 보시고 난감해하시더라고요.
화장실 크기가 방만 하다면 덧방 비용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겠네요. 면적이 넓으니 자재비가 많이 들어갈 거예요.
골드 주방이나 샹들리에는 필름 작업이나 교체만으로도 느낌이 확 달라지는데, 예산 범위를 먼저 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몰딩 뒤에 타일 없는 부분은 원래 마감재가 들어갈 자리를 비워둔 건지, 아니면 누락된 건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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