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루바벽을 덮은 딥그레이의 변신 | 노원구 월계동 단독주택
노원구 월계동의 한 단독주택, 거실과 복도 전체를 감싸고 있던 오래된 루바벽을 걷어내고 사무실로 용도를 변경한 현장이에요. 안녕하세요.
천장부터 벽면까지 모두 나무 패널로 마감되어 있던 구축 공간이라, 기존의 낡은 느낌을 지우고 독특한 컨셉의 업무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래된 목재 마감재 위에 페인트를 칠할 때는 접착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되곤 하죠. 샌딩부터 젯소 작업까지 어떤 단계를 거쳐 색을 입혔는지 그 과정을 따라가 볼게요.

본격적인 도색에 앞서 세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진 속 수공구들이 동원되어 기초를 다지는 단계부터 시작되었어요.

시공 전의 모습은 전형적인 옛날 주택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천장과 벽면, 문과 창문까지 모두 목재 루바로 덮여 있어 전체적인 톤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였어요.

먼저 루바벽면의 거친 표면을 샌딩하여 페인트가 잘 밀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먼지를 말끔히 처리하고 젯소로 초벌 도장을 진행해 바탕색을 정리했어요.

복도 구간 역시 꼼꼼한 보양 작업이 선행되었습니다. 바닥에 보드를 깔아 오염을 방지하고, 천장의 조명 장치와 벽면의 상태를 하나하나 점검하며 도색 준비를 마쳤습니다.

어두운 톤의 페인트가 입혀지기 시작하면서 공간의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됩니다. 수직 라인이 강조된 벽면과 둥근 조명이 어우러져 사무실 특유의 정체성이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정교한 마감을 위해 전용 클램프와 도구들이 사용되었습니다. 넓은 면적의 루바벽을 균일하게 칠하기 위해 에어리스 장비를 활용해 작업 속도와 퀄리티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구석구석 뭉침 없이 색을 입히는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붓과 롤러, 그리고 전문 장비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면을 잡아나갔어요.

문틀과 유리 패널이 만나는 지점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테두리 부분의 마감 처리에 따라 전체적인 완성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세밀한 붓질이 이어졌습니다.

유리문 세 개가 나란히 배치된 공간은 빛의 투과율에 따라 색감이 다르게 보입니다. 짙은 컬러일수록 조명에 따른 명암 차이가 뚜렷해져 공간에 깊이감이 생겼어요.

방 내부의 경우 기존 도배지를 제거하자 벽면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퍼티 작업 후 미들그레이 컬러로 조색한 곰팡이 방지 페인트를 초벌로 사용해 기초를 보강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색을 입히는 단계입니다. 거실과 복도, 천장까지 모두 슈프리마 벨벳광 DEA188 BLACK BAY 컬러를 적용해 블랙에 가까운 다크 그레이 톤으로 통일했습니다.

단조로울 수 있는 무채색 공간에 위트를 더한 포인트가 보입니다. 창문 하나에 슈프리마 벨벳광 DEA107 HOT JAZZ 레드 컬러를 적용해 강렬한 시각적 재미를 주었습니다.
짙은 색상을 선택할 때는 젯소 도장 횟수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현장처럼 다크한 컬러로 마감할 때는 젯소 1회 도장으로도 충분하지만, 만약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려 했다면 충분한 건조 후 2회 이상 도장해야 원래의 색을 제대로 낼 수 있습니다.
오래된 루바벽의 질감을 지우고 슈프리마 벨벳광 DEA188 BLACK BAY와 DEA107 HOT JAZZ의 과감한 대비를 통해 사무실이라는 목적에 맞는 개성 있는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천장까지 같은 톤으로 맞춘 딥그레이 공간은 가구와 조명이 배치되었을 때 비로소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DEA188 블랙 베이의 오묘한 색감과 레드 포인트의 조화를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반셀끝 편집부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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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딥그레이 공간에 가구랑 조명이 배치되면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해요. 과감한 색상 선택이 정말 멋지시네요.
루바벽 샌딩하고 젯소 칠하는 과정 보니까 기초 작업이 진짜 중요해 보여요. 저희 집도 오래된 나무벽이라 고민 중인데 참고가 많이 됐어요.
월계동 단독주택 특유의 낡은 느낌이 딥그레이로 덮이면서 완전히 힙한 공간이 됐네요. 젯소 횟수에 따른 색감 차이 설명도 유용해요.
다크 그레이 톤에 둥근 조명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혹시 방 내부 콘크리트 페인트 마감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방 내부 벽면은 퍼티 작업 후 곰팡이 방지 페인트로 기초를 보강하고, 그 위에 콘크리트 질감의 페인트로 마감될 예정이라고 해요!
블랙 베이 컬러가 진짜 오묘하네요. 천장까지 딥그레이로 통일하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사무실 컨셉이랑 찰떡인 것 같아요.
창문 하나에 핫 재즈 레드 컬러 넣은 거 진짜 신의 한 수네요! 무채색 공간에 포인트 하나로 위트가 생겨서 너무 감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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