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철거 후 발견한 욕실 배수관 파손, 현장 감독 없이 사진으로만 확인했을 때 주의할 점
32평 아파트 반셀프로 진행 중인데, 철거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겨 공유하며 조언 구합니다. 욕실 두 곳 모두 덧방을 계획했으나, 공용 욕실은 젠다이를 새로 만들려니 공간이 부족해 결국 철거로 급히 전환했습니다.
거주지가 지방이라 아침에 지시만 드리고 현장을 빠졌고, 공사 완료 후 사진으로만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몇 군데 사고가 있었더군요. 주방 옆 다용도실 문을 뜯으면서 옆 벽면까지 같이 털려 나갔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탄성 코트 작업할 때 목공 작업과 함께 메꿔야 할 것 같습니다. 현관 상단 부분도 털어내야 하는데 그대로 남아 있어서 제가 직접 처리했습니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욕실 배수구였습니다. 다음 주 타일 시공을 앞두고 주말에 전기와 설비, 방수 공사를 직접 하러 갔는데, 세면대 배수관이 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철거 업체에서 깨트려 놓고 말씀을 안 하셨더라고요. 방수 처리와 젠다이 설치를 위해 배관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주말이라 자재 구하기도 어렵고 소음 문제로 배관 주변을 크게 깰 수도 없었습니다.
급한 대로 주변을 살짝 긁어내고, 겨우 구한 PVC 배관을 드라이기로 달궈가며 니퍼와 전지가위로 조금씩 뜯어내어 새 배관 매립에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전체 일정이 틀어지는 건 막았지만, 배관 하나 때문에 2시간을 허비하며 정말 진땀을 뺐습니다.
현장에서 계속 감독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사진을 요청할 때 어느 정도로 정밀하게 확인해야 이런 사고를 미리 알 수 있을까요? 제가 놓친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철거/설비,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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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5
배관 파손을 말 안 하고 넘겼다니 정말 아찔하네요. 직접 설비 지식이 있으셔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방수 후에 누수 터져서 타일 다 뜯었을 뻔하셨습니다.
맞아요, 저도 그 생각 하니까 정말 아찔하더라고요. 운 좋게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구석진 곳이나 배관 입구 쪽은 잘 안 보일 때가 많더라고요. 주요 배관 연결 부위는 근접샷으로 따로 요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용도실 벽면 털린 건 철거 때 흔히 있는 일이라 쳐도, 배관 파손은 명백한 과실 같네요. 혹시 업체에 이 부분 말씀하시고 보상이나 조치를 논의하셨나요?
현장 감독이 어려우시면 작업자분께 주요 체크리스트를 드리고, 확인했다는 서명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달라고 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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