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수전 셀프 교체 중 물난리가 났는데 메인 밸브 위치를 어떻게 찾나요
베란다 수전을 셀프로 교체하려다 정말 아찔한 경험을 해서 글 올립니다. 현재 뒷베란다 수전이 냉수와 온수 각 1구씩 있는데, 냉수 쪽을 세면대와 연결해서 사용하다 보니 바닥 청소할 때 쓸 물이 따로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수전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예전에 화장실에 T밸브를 활용해서 스프레이건을 설치해 본 경험이 있어서 자신 있게 시작했습니다. 수전을 풀기 전에 물을 잠가야 하는데, 벽 너머에 마주 보고 있는 싱크대 수전을 꽉 잠그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상태에서 렌치와 몽키스패너로 힘껏 돌려 수전을 풀었는데, 처음에는 조금씩 물이 나오길래 그냥 배관에 남아있던 잔수라고 생각하고 계속 풀었습니다. 그런데 수전이 완전히 빠지는 순간 갑자기 집안에 폭포처럼 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다시 수전을 밀어 넣어 막으려 했지만 수압 때문에 쉽지 않았고, 겨우 끼워 넣었지만 벽을 타고 계속 물이 새는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인테리어 사장님께 급하게 전화를 드려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집 전체 수도를 잠그는 곳을 알려주셔서 겨우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현관문 밖 복도 소화전 아래쪽에 수전을 잠그는 곳이 있더라고요. 예전 주공아파트 살 때 겨울마다 복도 수전에 보양 비닐을 붙이라고 했던 기억이 이제야 났습니다.
결국 1차 시도 후 현재는 3구 수전으로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무모하게 도전했다가 큰일 날 뻔했네요. 혹시 저처럼 수전 교체하시려는 분들 중에 메인 밸브 위치를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공유합니다. 다들 카페에서 정보 충분히 찾으시고 시공하세요.
철거/설비, 답부터 들어볼까요?
이 글 공정에서 골라봤어요
용철거
후기 27개 · 서울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6
와, 정말 아찔하셨겠어요. 싱크대 밸브만 잠그면 되는 줄 알고 시도했다가 낭패 보는 분들 종종 계시더라고요.
정말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습니다. 무조건 메인 밸브부터 확인해야겠더라고요.
복도 소화전 쪽 밸브면 세대별 양수기함 말씀하시는 거죠? 아파트마다 위치가 조금씩 달라서 헷갈릴 때가 많아요.
3구 수전으로 바꾸셨으면 이제 청소랑 세면대 사용 둘 다 편하시겠네요. 고생하신 보람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네, 우여곡절 끝에 설치하고 나니 정말 편합니다.
수전 풀 때 물이 조금이라도 계속 나오면 절대 그냥 진행하시면 안 됩니다. 잔수인지 메인 밸브가 안 잠긴 건지 꼭 확인하세요.
철거/설비 최신 글
같은 공정의 질문과 경험을 최신순으로 모았어요.
- 구축 아파트 올수리 중 난방 배관 전체 교체 제안을 받았는데 해야 할까요
- 반다리 세면기 밑으로 노출될 바닥 배수관 때문에 잠이 안 와요
- 자금 압박으로 계획한 부분 수리 공정, 이 순서대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까요
- 30년 넘은 구축 동배관 교체와 전체 철거 공정 시 체크해야 할 점
- ALC 블록 가벽 셀프 철거와 올퍼티 페인팅 진행 중인데 마감 판단 부탁드려요
철거/설비 시공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인테리어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