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철거 후 발견된 곰팡이 범위와 주방 구조 변경 시 체크할 점
25년 된 구축 아파트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드디어 1단계 철거와 보양까지 마쳤습니다.
철거 후 확인해 보니 안방 소형 욕실은 곰팡이가 심했는데, 막상 뜯어내니 천장 안쪽 벽은 생각보다 깨끗해서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공용 욕실은 기존에 판넬 시공이 되어 있었는데, 바닥 곰팡이 이슈가 많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예산 문제로 바닥만 뜯어내고 타일 덧방으로 하이브리드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바닥 파손은 없었습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건 곰팡이입니다. 아이 방 외벽 쪽과 집안 곳곳 바닥 코너 쪽에 곰팡이가 심하더라고요. 시공자분께서 락스로 1차 제거를 해주셨지만, 아이 방이라 불안해서 제가 퇴근 후에 곰팡이 제거제와 항균 방지제를 추가로 구매해 직접 뿌려두었습니다.
주방은 2베이 구조라 공간이 좁아 냉장고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아이 방 문과 안방 사이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가벽을 연장 설치하고 문 위치를 옮겨 냉장고 2대가 들어갈 수 있게 확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문이 있던 벽의 윗부분과 오른쪽 조적벽을 철거했습니다.
그리고 아이 방 문과 붙박이장 문도 철거했는데, 붙박이장 뒷벽이 안방 욕실이라 습기에 취약할 것 같아 문 없이 틀만 마감하고 행거와 서랍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주방은 예산 때문에 상판 교체 대신 필름 시공을 요청드렸는데, 시공자분께서 내구성 문제로 반대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하자 클레임을 걸지 않겠다고 말씀드리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방 욕실 변기 앞 라디에이터 마감이 고민이었습니다. 안방 쪽에 붙박이장이 있어 바닥을 깰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벽매립으로 깔끔하게 마감되었습니다.
철거 단계에서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어 다행이지만, 이렇게 곰팡이를 제거하고 방지제까지 뿌린 상태에서 다음 공정을 진행하면 충분할지, 혹은 더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철거/설비,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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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철거
후기 27개 · 서울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8
아이 방 외벽 쪽 곰팡이라면 단순 제거보다는 단열 상태를 먼저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샷시 바꾸신다고 하셨는데 단열재 보강도 같이 들어가나요?
네, 샷시 시공 후에 단열 시공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그전에 최대한 제거하고 방지제 뿌려두려고 노력했어요.
조적벽 철거하고 문 위치 옮기신 건 신의 한 수네요. 2베이 구조에서 냉장고 자리 잡기가 정말 힘든데 공간 활용 잘하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공자분이 그림으로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빨랐고, 문 열리는 방향까지 세심하게 바꿔주셔서 다행히 동선이 편해질 것 같아요.
주방 상판 필름 시공은 정말 신중하셔야 합니다. 시공자분이 반대하신 이유가 있을 거예요. 물 사용이 많은 곳이라 들뜸 현상이 생기면 관리가 어렵습니다.
맞아요. 특히 싱크볼 주변은 습기가 많아서 금방 일어날 수 있더라고요. 나중에 교체하실 계획이라면 임시방편으로는 괜찮겠지만 마음 비우고 쓰셔야 합니다.
라디에이터 벽매립 마감 잘 되어서 다행이네요. 보통 배관 노출되면 보기 흉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데 운이 좋으셨습니다.
붙박이장 문을 없애고 행거로 쓰시는 건 습기 관리 차원에서 아주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통풍이 되어야 곰팡이가 안 생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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