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아파트 대규모 공사 전, 세대 동의서 직접 받는 게 민원 방지에 더 효과적일까요
이번에 20년 동안 한 번도 수리하지 않은 집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반셀프로 진행하면서 페인트 도장까지 직접 계획하다 보니 전체 공사 기간이 두 달 정도로 잡혔어요. 확장부터 욕실 철거, 수도관 전체 교체, 주방 리모델링까지 큼직한 공정이 다 들어가서 소음이 꽤 심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선물만 걸어두고 동의서 수집은 업체에 맡기려 했는데, 업체 쪽에서 직접 얼굴 뵙고 인사드리는 게 민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긴장하며 직접 세대를 돌았습니다.
총 80세대를 방문했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려 40세대에서 사인을 받았습니다. 인접 세대에는 핸드워시와 쓰레기봉투 20리터, 작은 소품 등을 드렸고 그 외 세대에는 쓰레기봉투를 드렸습니다. 생각보다 사양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일요일 저녁이라 부재중인 집이 꽤 많았습니다.
부재중인 세대에는 선물과 함께 비대면 동의서를 넣어두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4세대 정도만 회수되었더라고요. 특히 저희 집과 가까운 세대일수록 비대면 동의율이 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직접 뵙고 말씀드린 분들은 처음엔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시다가도 얼굴을 보고 나서는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다행히 아주 어린 아기를 키우는 집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렇게 직접 발로 뛰어 동의를 구한 것이 실제 공사 중에 민원 대응이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비대면보다는 확실히 대면이 효과적인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철거/설비,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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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1
직접 도신 게 신의 한 수네요. 요즘은 얼굴 모르는 상태에서 공사 소음 들리면 바로 민원 넣으시는데, 인사드린 기억이 있으면 한 번 더 참아주시더라고요.
맞아요, 저도 그 점 때문에 용기 내서 다녔는데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긴 하더라고요.
비대면 동의서는 사실상 회수율이 너무 낮아요. 특히 인접 세대는 소음 영향이 제일 커서 더 예민하신데, 직접 뵙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 게 정답입니다.
이 사례에서는 공사 범위가 넓고 기간이 두 달로 길기 때문에, 단순 동의서 수집보다 '사전 인지'를 시키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도관 교체나 철거 같은 고소음 공정 날짜를 미리 공유하셨다면 민원 발생 시 대응 순서를 잡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선물 구성이 센스 있으시네요. 저는 그냥 떡 돌렸는데 쓰레기봉투가 실용적이라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80세대나 되는데 40세대 받으신 거면 준수한 편인 것 같습니다. 보통 절반 정도만 받아도 관리소에서 진행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아기 있는 집이 없었다니 정말 천운이시네요. 신생아 있는 집은 동의서 받아도 공사 시작하면 바로 연락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20년 무수리 집이면 설비 쪽에서 변수가 많을 텐데, 동의서 받으실 때 공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도 미리 말씀하셨나요?
네, 기간이 좀 길다는 점을 강조하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비대면으로 20프로면 정말 낮은 거네요. 역시 직접 얼굴 보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저도 찐 I 성향이라 걱정인데, 작성자님 글 보고 용기 얻어갑니다. 선물 리스트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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