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철거 공정 중 욕실 바닥 배관 노출과 주방 구조 변경 시 주의할 점
반셀프로 첫 공정인 철거와 구조 변경을 진행하며 겪은 상황들을 공유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우선 철거 범위가 꽤 넓었습니다. 아트월, 우물천장 몰딩, 냉장고장, 게이트 몰딩 등을 철거했고 12미리 문선을 위해 공용부 철거도 진행했습니다. 예산을 줄이려고 문짝만 따로 떼어달라거나 신발장 디딤석만 철거해달라는 등 세부 요청이 많았는데, 다행히 철거팀에서 잘 맞춰주셨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살릴 것과 버릴 것을 포스트잇과 매직으로 색깔별로 표시하고 텍스트로 한 번 더 공유하는 것이 소통에 좋았습니다.
현관 디딤석 철거 때 보니, 깨냈을 때 속의 몰탈 부분이 다 부서지는 집이 있고 살아있는 집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 집은 다 부서지는 경우였는데, 이럴 때는 레미탈로 다시 만들어줘야 타일 작업이 가능하다고 하니 철거 후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욕실 철거 후 방수 공사 때 고민이 있었습니다. 바닥이 깊게 드러나면서 보일러 배관이 많이 노출되었는데, 이 경우 방수를 몇 차까지 해야 할지 우려되었습니다. 액방이 중요하다고 하여 2차까지 진행하고 양생을 오래 했는데, 수축 때문인지 살이 뜬 부분이 발견되어 결국 3차까지 진행했습니다. 배관 노출이 심한 집이라면 철거 후 방수 상태를 잘 살피고 타일 작업 때 레미탈을 넉넉히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방 구조 변경을 급하게 결정하며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냉장고장 크기를 고려해 아일랜드를 밀기로 했는데, 급하게 찾은 업체에서 대리석을 잘랐더니 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상판이 통짜가 아니라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되어 비용 낭비가 있었습니다. 이후 다른 업체를 통해 상판 교체, 쿡탑과 싱크볼 설치, 틈새 하부장 설치 등을 진행하며 겨우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미드웨이 덧방 시 가스 배관 위치 때문에 상부장을 부분 철거하고 볼트를 다시 고정하는 대처가 필요했습니다.
초기 공정에서 실측과 가구 사이즈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으면 저처럼 갑작스러운 추가 공정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주방 구조 변경이나 욕실 방수 관련해서 제가 놓친 판단 기준이 있을까요?
철거/설비, 답부터 들어볼까요?
이 글 공정에서 골라봤어요
용철거
후기 27개 · 서울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2
포스트잇으로 구분하신 건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저도 다음 공정 때 참고하겠습니다.
욕실 배관 노출 정도가 심하면 확실히 방수층 확보가 중요하죠. 3차까지 가신 건 잘하신 선택 같습니다.
처음엔 2차로 충분하다고 해서 진행했는데, 양생 후 뜬 걸 보고 바로 요청드렸어요.
대리석 상판 멍청비용 정말 공감됩니다. 구조 변경 전에는 반드시 상판의 이음새 위치를 확인해야 해요.
현관 디딤석 쪽 몰탈 상태에 따라 작업 난이도가 확 달라지는데, 미리 체크하신 게 신의 한 수네요.
냉툭튀 방지하시려고 아일랜드 밀어내신 건가요? 주방 동선은 어떻게 나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네, 냉장고장이 들어오고도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액방 양생 후 살 뜬 부분은 어느 정도 범위였나요? 전체적으로 떴는지 일부만 그랬는지 궁금합니다.
마루 철거를 마루 업체에 맡기신 건 정말 잘하셨네요. 그래야 후속 시공 때 바닥 면이 깔끔합니다.
맞아요. 일반 철거팀보다 마루 전문팀이 샌딩까지 꼼꼼하게 해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B급 상품으로 싱크볼 구매하신 건 가성비 전략으로 아주 좋으셨네요. 설치 후 누수는 없으신가요?
가스 배관 때문에 상부장 부분 철거하신 부분은 정말 변수였겠네요. 대처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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