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50년 넘은 구옥 철거 후 드러난 서까래와 대들보 보존 여부 판단 기준

  • 나***는
  • 댓글 6

철거/설비 견적 요청하기사진 없이 요청 가능

57년 된 구옥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상량식 날짜를 보니 1969년에 지어진 집인데, 철거 작업자분 말씀으로는 그전에 다른 형태의 집이 더 있었을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정확한 내력은 앞뒷집 어르신들께 여쭤보려 합니다.

철거를 진행하며 천장을 뜯어보니 서까래와 대들보가 나왔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꽤 신경 써서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서까래 위로 기와가 바로 올라간 게 아니라 나무판자들이 가지런히 덮여 있고, 대들보 아래쪽에는 전선을 이어주는 도기인 애자가 붙어 있더라고요. 특히 널판지와 천장 사이에 두꺼운 유리솜이 들어있는 걸 보고 당시 건축 방식치고는 단열에 꽤 공을 들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문, 샷시, 싱크대, 도배지, 천장을 모두 뜯어냈고 내일은 벽체 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집 구조가 참 묘합니다. 처음에는 방 하나와 마루 정도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거실을 증축하고 처마 밑 담벼락 사이를 지붕으로 이어 방을 만들어 세를 줬던 역사가 있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좁고 긴 방들이 계속 이어져 있어서 가구 배치하기가 참 애매한 구조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아름다운 대들보와 널판지를 살려서 노출하고 싶은데, 현실적인 예산과 마감 문제를 생각하면 고민이 됩니다. 그냥 사진으로만 남기고 덮어야 할지, 아니면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이런 구옥의 구조적 특징을 살리면서 수리하신 분들이 계신지, 어떤 점을 체크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6

  • 구***복

    와, 69년도 집이면 정말 귀하네요. 대들보 노출하면 분위기는 최고지만, 단열이랑 층고 계산 잘 하셔야 해요. 유리솜이 있다고 해도 지금 기준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 나***는

      맞아요, 그 부분이 제일 걱정입니다. 예산이 넉넉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고민이 크네요.

  •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먼저 기존 목구조물의 부식 상태와 흰개미 피해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후 노출을 원하신다면 구조 보강 범위와 현대적 단열재 보완 방법을 설계에 반영해야 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 평***는

    증축을 여러 번 거친 집들은 벽체마다 수직, 수평이 안 맞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내일 벽 철거하실 때 실제 치수랑 각도를 꼼꼼히 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각***람

      동감합니다. 특히 좁고 긴 방들이 이어진 구조라면 가구 들어갈 자리가 정말 안 나올 수 있어서 실측이 제일 중요해요.

  • 빈***향

    애자까지 남아있다니 정말 낭만적이네요. 저는 구옥 할 때 대들보만 살리고 나머지는 현대식으로 마감했는데 그게 타협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반셀끝이 정리한 철거/설비 글

철거/설비 글

모두 보기

실제 사람이 쓴 후기와 노하우예요.

철거/설비 사장님

모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