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구축 아파트라 걱정이 많았는데, 드디어 첫 단추인 철거와 설비 공정을 마치고 방통까지 끝냈습니다.
이번에 올철거와 확장, 벽돌 가벽 철거를 진행했고 난방과 수도 배관, 분배기 교체까지 전부 했습니다. 특히 동배관이 나와서 고민 끝에 배관 전체를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화장실 젠다이 설치와 방수 작업까지 포함된 큰 공사였습니다.
처음 계약할 때 사장님께서 계약서를 다소 러프하게 작성하시고 내 집처럼 하겠다고만 하셔서, 성격상 불안한 마음에 공정 내내 아주 세세하게 질문하고 확인하며 예민하게 굴었습니다. 추가금이 발생할까 봐 걱정도 많았는데, 다행히 처음 약속한 금액 외에 추가금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글라스울과 석면이 발견되었는데, 책임지고 해결해 주셨고 똥배관 길이 연장이나 수도 단내림, 샤워수전 위치 변경, 에어컨 드레인 호스, 환풍구 위치 변경 등 제가 요청하지 않은 세세한 부분들까지 체크해 주셨습니다. 화장실 방수도 2차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다만 제가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시공 중에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화장실 입구 턱을 올린 것이나 우수관 직관 처리, 샷시 밑 타일을 깎지 않고 올린 부분, 매립형 드레인 호스 사용 등이 맞게 된 것인지 계속 의심했었습니다.
다행히 이후에 실측을 위해 방문하신 다른 공정 사장님들께서 철거가 깔끔하게 잘 되었다고, 원래 다음 공정을 위해 이렇게 처리하는 게 맞다고 말씀해 주셔서 이제야 안심이 됩니다. 혹시 저처럼 아주 오래된 구축에서 배관 전체 교체와 방통까지 진행해 보신 분들, 뒷공정 전문가분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한 판단 기준이 될까요?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8
먼***탈
구축은 정말 뜯어보기 전까지 모르는 변수가 너무 많죠. 석면까지 나왔는데 잘 해결하셨네요. 뒷공정 반장님들이 잘 됐다고 하시는 거면 믿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걱***사
맞아요, 정말 뜯기 전까진 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라 너무 떨렸습니다. 전문가분들 말씀 듣고 나서야 겨우 잠을 잤네요.
초***러
배관 전체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 과감하게 결정 잘하신 것 같아요. 40년이면 나중에 터지는 것보다 지금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더라고요.
꼼***기
화장실 턱이나 우수관 처리는 현장 상황에 따라 방법이 다를 수 있어서, 다음 공정인 타일이나 목공 사장님이 보시고 오케이 하신 게 가장 확실한 검수 방법입니다.
단***고
추가금 없이 그 정도 범위의 설비를 마무리하셨다니 운이 좋으셨거나 정말 정직한 반장님을 만나신 것 같네요. 보통 구축은 뜯으면 추가금 파티거든요.
걱***사
저도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라 계속 확인했었는데, 정말 약속한 금액대로 끝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방***석
방통까지 매끈하게 나왔다면 기초는 잘 잡힌 것 같네요. 이제 목공이랑 타일 들어가면 형태가 잡힐 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중
저도 지금 전기 공정 앞두고 있는데, 글쓴이님처럼 뒷공정 사장님들께 크로스 체크 받는 방법 저도 활용해봐야겠어요. 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