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로 화장실 올철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장비가 있어서 직접 해보려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결국 철거 사장님께 의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작업 과정에서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변기 위치를 옮기려고 바닥을 파내는데, 생각보다 더 깊게 파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2층 화장실 슬라브 커팅을 요청드렸는데, 사장님과 소통에 오류가 있었는지 처음에는 그라인더로 커팅만 하셨습니다. 이후 뿌레카로 작업을 요청드렸고, 사장님께서 배관을 찍을 수 있어 책임지기 어렵다고 하셨지만 진행을 부탁드렸습니다.
결국 우려하던 대로 배관이 터졌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동네 설비업자를 부르라고 하시며 정리를 하고 가셨는데, 원래 철거할 때 설비업자가 같이 있어야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난방배관만 생각했지 수도배관이 가운데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급한 대로 동네 철물점에서 PB캡을 사다가 메꾸라 처리를 해서 일단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이후에 제가 직접 뿌레카질을 더 진행했는데, 공간이 너무 좁아 고생했고 팔에 화상까지 입었습니다. 파이프 샤프트 공간이 좁아 그라인더가 더 내려가지 않아 최대한 낮게 커팅한 후 Y관 연결을 했고, 상부 이음 연결은 DRF 수리용 소켓으로 연결했습니다.
무리하게 작업한 탓인지 다음날 엄지손가락이 부어 병원에 갔더니 건초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배관 사고가 난 상황에서 이후 설비 마무리를 어떻게 판단하고 진행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7
먼***루
배관 터진 건 정말 아찔하네요. 메꾸라 처리만 하신 건데, 이후에 정식으로 설비 점검 다시 받으신 건가요?
뿌***자
일단 제가 부속 사다가 응급처치만 해둔 상태라, 제대로 된 설비 점검은 아직 못 했습니다.
수***람
철거 때 설비자가 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맞습니다. 배관 위치 확인하면서 파내야 사고를 막거든요.
타***무
건초염이면 당분간 무거운 거 들면 안 되실 텐데 큰일이네요. 몸부터 챙기세요.
뿌***자
감사합니다. 의욕만 앞서서 직접 하려다 몸까지 상하니 너무 후회되네요.
구***기
Y관 연결이랑 수리용 소켓 사용하신 부분, 나중에 누수 테스트는 확실히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반***길
소통 오류로 슬라브 커팅 부분에서 사고가 난 게 아쉽네요. 지금 상태에서 타일 들어가기 전에 배관 압력 테스트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