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8년 만에 드디어 내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25년 된 37평 3bay 구축 아파트인데, 2년 전 전 거주자가 올수리를 해놓은 상태라 저는 부분 인테리어만 진행했습니다. 화장실은 손대지 않았고, 맞벌이 부부라 턴키 업체에 맡겨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웜톤을 선호하고 집이 고층 남향이라 밝을 것 같아 크림톤 위주로 시공했습니다. 도배는 회벽 크림 톤으로 했고, 마루와 붙박이장, 방문 필름까지 모두 톤을 맞춰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스위치와 몰딩, 걸레받이까지 세부적인 부분들을 챙겨서 시공했는데, 전체적인 톤 조합이 조화로운지 궁금합니다.
특히 고민이었던 곳은 주방입니다. 구조가 굉장히 좁게 나온 편이라 기존 냉장고를 주방 옆 베란다로 이동시켰습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대면형 주방을 위해 11자형으로 시공했고, 부족한 수납은 홈바장을 따로 제작해 보충했습니다. 주방 상판은 화강암 느낌이 나는 세라믹 자재를 선택했고, 남은 자재로 홈바까지 맞췄습니다.
현관은 공간이 협소해 중문을 설치하면 답답해 보일 것 같아 일단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안방은 침대 헤드가 들어갈 공간만 남기고 붙박이장을 배치했는데, 예산 문제로 침대 헤드 제작은 포기하고 살면서 천천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입주청소를 마치고 이제 입주만 앞두고 있는데, 제가 선택한 자재들의 조합이나 주방 구조 변경 결과가 실사용 관점에서 적절하게 잘 나온 것인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댓글 8
햇***집
전체적으로 톤을 맞추신 게 신의 한 수 같네요. 특히 남향 고층이면 크림톤이 훨씬 화사해 보일 것 같습니다.
내***공
감사합니다. 노란 끼가 있어도 밝을 것 같아 결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수***족
주방 11자 구조로 바꾸신 건 좋은 선택 같아요. 혹시 홈바장 깊이는 어느 정도로 제작하셨나요?
내***공
상세 치수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수납 효율을 높이려고 최대한 맞춤으로 제작했습니다.
미***프
현관 중문 안 하신 게 오히려 탁 트여 보이고 좋을 수도 있겠어요. 나중에 필요하면 그때 고민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구***망
세라믹 상판을 홈바까지 연결하신 게 포인트네요. 자재 낭비 없이 잘 활용하신 것 같습니다.
자***중
맞아요. 남은 자재로 홈바 맞춘 건 정말 아이디어 좋으신 것 같아요.
꼼***수
부분 인테리어라 기존 화장실과 새 톤의 이질감은 없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