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30평대 첫 반셀프 도전을 마쳤습니다. 공사가 끝나고 한 달 정도 지나니 이제야 정신이 좀 드네요. 처음이라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는데, 제가 겪은 과정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지 혹은 제가 놓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해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샷시, 철거, 전기, 목공, 타일, 도배, 탄성, 바닥, 가구까지 총 8개 공정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공정별 스케줄표를 만들어 업체들과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었습니다.
철거 때는 문지방 제거 같은 세세한 요청이 많았음에도 보양까지 꼼꼼히 해주신 덕분에 수월했고, 목공 단계에서는 재사용 가능한 자재를 제안받아 비용을 절감하며 도어틀과 몰딩, 천장 평탄화 작업을 마쳤습니다. 특히 필름 공정은 예산 문제로 제외하려 했으나, 목수 사장님께서 현관문 작업을 도와주셔서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도배는 고가의 자재 대신 질감이 비슷한 합리적인 제품을 추천받아 시공했고, 탄성 공정은 기존 업체 펑크로 급하게 섭외했지만 보양 상태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닥재는 여러 브랜드 제품을 직접 비교해 결정했고, 가구는 도면 기반의 꼼꼼한 체크를 통해 주방과 붙박이장을 맞췄습니다. 타일은 전문가의 감각을 믿고 선택했는데 마감뿐 아니라 다음 공정에 필요한 주의사항까지 안내받아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성비 있게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지만, 초보자가 공정별로 소통하며 일정을 잡는 방식이 적절했는지, 혹은 더 효율적인 관리 방법이 있었을지 경험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8
일***인
처음 하시는 분이 스케줄표까지 짜서 공정을 관리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보통 초보분들은 여기서 일정이 꼬여서 멘붕 오시는데, 전반적으로 소통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초***망
감사합니다. 표를 만들어 공유하니 업체분들도 일정을 더 명확하게 인지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자***해
도배 때 추천받으신 합리적인 제품이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디아망 같은 질감이면서 단가가 낮다면 저도 고려해보고 싶네요.
현***자
목수분이 필름 작업까지 도와주신 건 정말 운이 좋으셨네요. 보통은 공정이 다르면 서로 영역 침범 안 하려고 하는데, 좋은 분을 만나신 것 같습니다.
초***망
맞아요. 저도 정말 귀인을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예산을 많이 아꼈어요.
탄***마
탄성 업체 펑크 났을 때 정말 당황하셨겠어요. 급하게 구하셨는데도 보양까지 잘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보통 급하게 잡으면 마감이 아쉬운 경우가 많거든요.
바***민
바닥재 결정하실 때 브랜드 세 곳 정도 비교하셨다고 했는데, 결정적인 선택 기준이 무엇이었나요? 사용감인지 아니면 쇼룸에서 본 색감이었는지 궁금합니다.
타***석
타일 사장님이 다음 공정 주의사항까지 문자로 보내주신 건 정말 세심하시네요. 반셀프는 공정 간 연결 부위에서 문제가 많이 생기는데 그런 소통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