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주방 리모델링하면서 다른 건 몰라도 원목 상판만큼은 꼭 넣고 싶었거든요.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다른 대안 없이 바로 진행했는데, 막상 설치하고 나니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일단 서랍 안쪽이 방수 처리가 따로 안 된 생나무 상태라 물기가 닿으면 바로 스며들 것 같아 걱정이에요. 업체에서는 스프레이로 한 번 뿌렸다고는 하시는데, 결국 제가 매트까지 다 깔아서 써야 할 것 같아요. 게다가 그릇 넣고 빼다가 살짝만 부딪혀도 자국이 남으니까 요리할 때 엄청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상판 설치 과정에서도 좀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현장에서 바로 왁스칠을 해서 마감한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공장에서 다 처리되어 나오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설치 직후에 물이 닿거나 기스가 생겨서 결국 AS 요청하고 청소까지 다시 진행했어요. 상판 가리는 부분도 마감이 어설퍼서 따로 몰딩 사다가 붙였던 기억이 나네요.
댓글 6
관*왕
저도 원목 상판 쓰는데 진짜 조심해야 해요. 김치 국물 같은 거 묻으면 바로 닦아내야 하거든요.
우***무
맞아요. 요리하다가 소스라도 엎지르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에요.
깔***8
서랍 안쪽까지 방수 처리가 안 되어 있으면 진짜 관리가 까다롭겠어요. 매트 깔면 좀 나을까요?
우***무
아무래도 나무라 습기에 약하니까 저도 방수 매트는 필수로 깔려고요.
공***집
상판 현장 작업은 진짜 돌가루 날려서 힘들었겠어요. 청소 다시 하셨다니 고생 많으셨네요.
미***트
저는 상판 스크래치 때문에 결국 인조대리석으로 타협했거든요. 원목은 확실히 예쁘긴 하지만 관리가 무섭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