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베란다 쪽 화단을 다 없애고 텃밭을 만들 계획이었어요. 고기 먹을 때 쌈 채소 직접 키워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에어컨 매립 배관이 있는 상태에서 철거하려면 비용이 너무 올라가더라고요.서재나 거실 쪽으로 원목을 통으로 짜 넣으려고 견적 받아봤더니 70만 원 정도 부르셔서 고민이 많았어요. 화단 아예 없애고 타일로 새로 마감하려고 해도 100만 원은 훌쩍 넘는 상황이었고요.
결국 비용도 아낄 겸 컨셉을 바꿔서 화단 턱은 그대로 두고 아이들 놀이방으로 꾸며주기로 했어요. 합판으로 경계만 깔끔하게 막고 강마루를 이어서 깔았는데, 일반적인 철거 시공비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으로 해결했어요.
애들이 자기만의 공간이 생기니까 박스나 의자로 경계를 만들며 노는 걸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중고 마켓에서 만 원 주고 사 온 작은 텐트까지 넣어줬더니 나름대로 자기 집 꾸미느라 정신없어요. 청소 걱정도 줄고 예산도 아껴서 뿌듯해요.
댓글 6
육**장
저희 집도 애들 방은 경계가 있어야 놀더라고요. 합판 마감 깔끔하게 잘 됐네요.
공**독
화단 철거 비용 진짜 무시 못 하죠. 저도 배관 때문에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맘
맞아요. 처음엔 욕심냈는데 견적 보고 바로 현실적인 타협안 찾았어요.
마**랑
강마루로 이어서 깔면 기존 바닥이랑 이질감은 없었나요?
아**맘
비슷한 색상으로 맞춰서 했더니 생각보다 경계가 자연스러워서 괜찮더라고요.
알**뜰
중고로 사온 텐트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