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재 전문 제품이랑 재활용 박스 중에 고민하다 결정했어요
공사 시작 전에 보양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제대로 된 플라베니아를 다 사야 하나 싶었는데, 마침 회사에 두껍고 큰 박스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바닥에는 마스킹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박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방 두 개 정도는 하루 만에 금방 끝냈는데 거실이랑 부엌까지 다 하려니까 생각보다 고생을 좀 했거든요. 특히 걸레받이 쪽은 딱 붙이지 않고 살짝 띄워서 작업하는 게 좋다고 해서 다이소에서 산 마스킹 테이프로 테두리를 하나하나 고정해줬어요.
엘리베이터 보양은 관리실에서 하프만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손잡이 기준으로 아래쪽만 작업했는데, 이때 손잡이 부분에 다이소 파이프 보온커버 30mm짜리를 씌웠더니 아주 딱 맞았어요. 플라베니아는 SNS에서 나눔 받은 걸 재사용해서 비용을 좀 아꼈고요.
마지막으로 관리실 도장 받은 안내문을 엘리베이터랑 1층에 붙이고 이웃분들께 물티슈를 돌리면서 양해를 구했어요. 다행히 간식까지 챙겨주시는 따뜻한 분들을 만나서 기분 좋게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댓글 8
파이프 보온커버 30mm 진짜 꿀템이네요. 저도 엘리베이터 손잡이 보양할 때 고민했었는데 다음번에 꼭 써봐야겠어요.
하나에 천원 정도라 부담도 없고 사이즈가 정말 딱 맞더라고요!
걸레받이에서 살짝 띄워서 붙여야 한다는 점은 생각 못 했네요. 그냥 꽉 채워 붙였으면 나중에 떼어낼 때 고생했을 것 같아요.
플라베니아 새로 사면 생각보다 돈 많이 깨지는데 나눔 받으신 거 잘하셨어요. 저도 예전에 그렇게 아꼈던 기억이 나네요.
맞아요. 재사용 제품이라도 깨끗한 거 골라서 쓰니까 충분하더라고요.
물티슈 돌리신 거 센스 있으시네요. 요즘은 작은 성의라도 표시해야 이웃분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더라고요.
박스로 보양하면 나중에 폐기물 처리할 때 조금 번거롭지 않았나요?
조금 그렇긴 한데 그래도 비용 안 들고 두꺼운 박스라 보호는 확실히 되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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