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포기하고 그레이 베이지 톤으로 맞춘 지 6개월 된 소감
처음 공사 시작할 때 요즘 유행하는 올 화이트가 너무 싫어서 고민이 많았어요. 무조건 밝은 것보다는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차갑지 않은 느낌을 원했거든요. 그래서 콘크리트 느낌의 그레이에 베이지 한 방울 섞인 따뜻한 톤으로 전체적인 중심을 잡았어요.
포인트로는 아예 짙은 브라운이랑 다크 그레이를 섞어서 배치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공간이 훨씬 깊어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너무 어두워질까 봐 걱정해서 샘플북을 수십 번 뒤집어봤는데, 막상 시공하고 살아보니 오히려 화이트보다 관리가 편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나서 만족스러워요.
반년 정도 지내보니까 확실히 톤이 들어간 인테리어는 가구 배치에 따라 느낌이 확확 바뀌더라고요. 너무 밝은 톤만 고집했다면 금방 질렸을 것 같은데, 적당히 무게감 있는 컬러를 선택한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댓글 10
저도 화이트는 너무 병원 같아서 싫어하는데 베이지 섞인 그레이면 딱 적당할 것 같아요. 혹시 바닥재는 어떤 쪽으로 가셨어요?
저는 너무 밝지 않은 우드 톤으로 맞춰서 그레이 벽지랑 밸런스를 잡았어요.
다크 그레이 포인트 넣으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데 브라운이랑 같이 쓰신 게 센스 있네요.
저도 비슷한 느낌 찾다가 결국 포기하고 화이트로 갔는데 다시 보니 부러워요. 관리가 진짜 편한가요?
네, 확실히 생활 먼지나 작은 오염 같은 건 화이트보다 훨씬 덜 티 나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콘크리트 느낌 나면서 따뜻한 톤 잡기가 진짜 어려운데 성공하셨네요.
저도 이번에 그레이 톤으로 가려고 하는데 너무 어두워질까 봐 계속 망설여져요.
조명을 노란 기 없는 주백색으로 쓰시면 생각보다 어둡지 않고 고급스럽게 나와요.
짙은 브라운 포인트 어디쯤에 주셨는지 궁금해요. 거실 벽면인가요?
저는 가구랑 일부 필름 마감재에 적용해서 은은하게 포인트만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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