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한 색감을 지우고 무디크림으로 채운 집 | 의정부 민락반도유보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변신을 한 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2017년경 지어진 의정부 민락 지구의 아파트들은 구조는 참 좋지만, 곳곳에 배치된 알록달록하고 강한 포인트 컬러들이 시간이 흐르며 다소 올드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번 집의 거주자분께서도 바로 그 점이 가장 큰 고민이셨어요. 가구를 전부 교체하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칙칙한 색감을 그대로 두기엔 마음이 놓이지 않으셨죠. 그래서 자재 교체 없이 '인테리어 필름'만으로 집안의 전체적인 톤을 차분하게 정돈하는 리폼 콘셉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먼저 시공 과정부터 살짝 보여드릴게요. 흰 벽과 타일 바닥이 깔끔한 복도 공간인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의 모습이에요.

기존의 문들은 이렇게 어두운 검은색 톤이었어요. 하트 모양의 장식이 들어간 도어였는데, 요즘 트렌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죠?
이제 이 공간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관부터 시작해 볼까요?
현관문과 신발장은 영림의 '발렌무디크림(PX450)'으로 시공했어요. 너무 하얗지 않은 은은한 크림 톤이라 들어오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안정감이 느껴져요. 특히 무거운 톤이었던 현관문까지 같은 모델로 통일해 일체감을 줬답니다.

작업 과정 중에 보였던 도어 핸들의 모습이에요. 기존의 투박한 손잡이들을 모두 제거하고 평평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쳤어요.
신발장과 팬트리장의 경우, 문짝에 파여 있던 홈들과 촌스러운 손잡이가 고민이었는데요. 과감히 손잡이를 탈거해 면을 정리하고, 고객님이 직접 준비하신 이케아의 '빌스브로' 손잡이로 교체했어요.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무디크림 컬러가 훨씬 더 돋보이더라고요.

시공 전의 모습이에요. 보라색 패널과 알록달록한 색상이 섞여 있어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었던 공간이죠.

검은색 수납장들이 자리 잡고 있던 모습인데, 이 무거운 색감들을 어떻게 지워냈을지 기대되실 것 같아요.
다음으로 거실 수납장을 보여드릴게요. 이곳은 이번 현장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포인트 공간이에요. 전체적으로는 영림의 '화이트스톤(PX451)'을 사용해 깨끗함을 잡았지만, 오픈 수납함 공간에는 영림 'PW961' 우드 필름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단순히 화이트로만 밀지 않고 적절한 곳에 나무의 질감을 더하니 거실 분위기가 한층 고급스럽고 따뜻해졌더라고요. 가로로 파여 있던 골들도 모두 민자 형태로 매끄럽게 마무리해 시각적인 소음을 줄였습니다.

작은방 붙박이장 시공 전 모습이에요. 슬라이딩 도어와 검은색 선반들이 섞여 있어 조금 어수선해 보였던 상태였죠.

화장대 공간 역시 작업 전에는 어두운 목재 톤의 선반들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모양이 단순하지 않아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지만, 정성을 들여 하나하나 바꿔나갔습니다.
이제 완성된 방들의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화이트스톤(PX451) 필름으로 옷입은 드레스룸이에요. 벽지와 가구의 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고 깨끗한 느낌이 들어요.

천장부터 바닥 타일까지,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톤으로 정돈된 수납장의 모습입니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깔끔함이 느껴지네요.

화이트와 우드 포인트가 함께 들어간 드레스룸의 모습이에요.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화이트 공간에 나무 톤이 더해져 아늑한 무드가 완성되었습니다.

거울과 수납장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에요. 마감 라인에는 실리콘 처리를 세심하게 해서 들뜸 없이 매끈하게 마무리되었답니다.

베이지 톤의 벽지와 화이트 슬라이딩 도어가 만나 포근한 침실 분위기를 만들어냈어요. 안방의 화장대와 붙박이장 역시 화이트스톤 필름으로 시공해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알록달록하고 칙칙했던 예전의 모습은 이제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차분하고 감성적인 집이 되었어요. 가구를 바꾸지 않고도 색감 하나만으로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죠.
다만, 필름 시공 후에는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일 것 같아요. 하지만 매일 마주하는 공간이 이렇게 화사해졌으니 충분히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겠죠?
집이라는 곳은 결국 내가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어야 하니까요. 이번 리폼을 통해 거주자분께서도 매일 기분 좋은 휴식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반셀끝 편집부가 정리했습니다.
이 집을 완성한 곳
까사인테리어필름
필름 · 서울/경기/인천/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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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저희 집도 민락 지구 아파트인데 딱 저희 집 고민이랑 똑같아서 소름 돋았어요. 알록달록한 색감 때문에 늘 답답했는데, 무디크림 컬러 보니까 당장 바꾸고 싶어지네요.
그쵸! 이 지역 아파트들이 구조는 정말 좋은데 색감이 조금 강한 편이라 필름만으로 톤을 맞춰도 분위기가 확 살아나더라고요.
손잡이 하나 바꿨을 뿐인데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지나요? 이케아 빌스브로 손잡이가 무디크림 색상이랑 찰떡이네요. 저도 메모해둬야겠어요!
맞아요, 작은 디테일 하나가 전체적인 완성도를 결정하는 것 같아요!
와, 전후 차이가 진짜 대박이네요! 특히 거실 수납장 오픈 공간에 우드 필름으로 포인트 준 게 신의 한 수 같아요. 너무 하얗기만 하면 심심했을 텐데 딱 고급스러워 보여요.
드레스룸 화이트스톤 필름 시공된 사진 보고 감탄했어요. 벽지랑 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네요. 저도 곧 이사 예정이라 참고 많이 됩니다.
현관문까지 발렌무디크림으로 통일하신 거 진짜 센스 있으세요. 사진 보니까 들어올 때부터 포근한 느낌이라 기분 좋아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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