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입주하고 반년, 공정 묶어서 진행하길 잘했다 싶어요
처음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해서 일단 집 근처 턴키 업체 세 곳 정도 돌아다니며 견적을 받아봤어요. 계약할 생각은 없었지만 사장님들 말씀 들어보니까 시공 범위나 전체적인 흐름이 잡히더라고요. 덕분에 예산 수준도 현실적으로 정하게 됐고, 자재 리스트 짜는 법도 감이 왔어요.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연계 공정을 한 팀으로 묶어서 진행한 거예요. 목공이랑 전기, 필름을 같이 하고 타일이랑 설비, 위생도기를 세트로 맞췄거든요. 이렇게 안 했으면 나중에 서로 자기 잘못 아니라고 책임 전가하면서 싸웠을 것 같아요. 도배랑 마루 같은 마무리 공정도 한 팀으로 묶으니까 훨씬 매끄럽더라고요.
일정 잡을 때 철거 끝나고 바로 다음 날 목공 넣지 않고 하루 정도 여유를 뒀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어요. 현장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거든요. 아, 그리고 자재 살 때 중고 거래 앱에서 미개봉 새제품 위주로 찾아서 비용을 꽤 아꼈는데 이건 지금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선택이에요.
살아보니 하자 보수는 어느 업체나 비슷비슷하더라고요. 너무 완벽한 곳 찾으려 애쓰기보다 소통 잘 되는 팀 만나는 게 제일 중요했어요. 마지막으로 영수증 하나하나 다 챙겨뒀는데 나중에 양도세 절세할 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아 뿌듯해요.
댓글 7
공정 묶어서 진행하신 거 진짜 공감해요. 저도 따로 불렀다가 마감 부분에서 서로 미루는 바람에 중간에서 조율하느라 진땀 뺐거든요.
맞아요. 그 책임 전가 하는 상황이 제일 스트레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팀 단위로 움직이는 분들 찾았어요.
중고 앱에서 미개봉 제품 찾으신 거 대단하시네요. 저도 몇 개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매물이 없어서 포기했거든요.
철거 후에 하루 비우신 거 정말 좋은 팁이네요. 저도 급하게 일정 잡았다가 현장 상황 바뀌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하루 차이가 생각보다 커요. 철거하고 나면 예상치 못한 변수가 꼭 나오더라고요.
턴키 견적 먼저 받아보신 게 신의 한 수 같아요. 저도 기준 없이 시작했다가 예산 계속 늘어나서 고생했거든요.
영수증 챙기신 거 진짜 중요하죠. 저도 다 모아뒀는데 나중에 세금 계산할 때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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