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인테리어 중인데 도배 들어가기 전에 걸레받이랑 문선 필름 작업을 직접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이라 감을 잡으려고 가구에 가려질 법한 통로 구석 쪽 걸레받이부터 조심스럽게 뜯어봤습니다.
그런데 필름만 깔끔하게 벗겨지지 않고 힘을 주다 보니 걸레받이 몰딩 자체가 벽에서 통째로 떨어져 나왔습니다. 다행히 부러지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몰딩이 분리된 상태에서 필름을 제거하고 다시 붙이는 게 나을지 아니면 이참에 새 몰딩으로 교체하는 게 맞을지 판단이 안 섭니다.
문선 쪽도 시도해봤는데 여기는 실리콘 마감이 너무 강력해서 칼로 긁어내도 잘 안 떨어집니다. 유튜브 영상에서는 쉽게 제거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는 실리콘 제거 단계부터 막혀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
지금 제가 고민하는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뜯겨 나온 몰딩에서 필름을 완전히 분리한 뒤 다시 부착하고 실리콘으로 마감한다. 둘째, 손상된 부분과 실리콘 제거가 힘든 문선까지 모두 철거하고 새 자재를 주문해 교체한다. 셋째, 그냥 무리하게 뜯지 말고 기존 필름 위에 덧방 시공을 한다.
타카 같은 전문 장비가 없는 상태에서 몰딩을 다시 고정하는 게 가능할까요? 아니면 이 단계에서 전문가를 부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지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1
실***옥
실리콘은 생각보다 정말 안 떨어집니다. 전용 제거제를 쓰시거나 칼날을 아주 눕혀서 여러 번 긁어내야 해요. 무리하게 힘주면 벽지까지 같이 뜯깁니다.
먼***투
맞아요, 정말 안 떨어져서 당황했습니다. 제거제를 따로 사서 다시 해봐야겠어요.
목***출
타카 없으시면 재부착은 비추천합니다. 글루건이나 실리콘으로 임시 고정은 가능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들뜰 확률이 높아요. 이왕 뜯긴 거 새걸로 가시는 게 깔끔합니다.
화***후
필름 덧방도 방법이지만 기존 필름 상태가 좋지 않으면 나중에 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걸레받이는 하단이라 오염이 많아서 제거 후 시공하는 게 정석이긴 하죠.
셀**늪
저도 똑같은 경험 했습니다. 유튜브는 정말 쉽게 나오는데 현실은 땀 범벅이죠. 저도 결국 문선 쪽은 포기하고 전문가 불렀습니다.
먼***투
공감해주시니 위로가 되네요. 저만 고생하는 게 아니었군요.
꼼***감
몰딩이 부러지지 않았다면 필름 제거 후 재사용하셔도 되지만, 고정할 때 핀이나 타카 없이 어떻게 하실 계획인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인***민
문선 몰딩은 디자인에 따라 교체 난이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지금 겪으시는 멘붕은 셀퍼들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니 너무 상심 마세요.
자***소
새 몰딩 주문하시면 배송비가 더 나올 수도 있으니, 전체 물량을 계산해서 한꺼번에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먼***투
아, 부분적으로 주문하면 배송비가 아깝겠네요. 전체 범위를 다시 체크해봐야겠습니다.
단***자
결국 시간과 노동력을 돈으로 환산하면 전문가 부르는 게 싼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 필름은 마감 퀄리티 차이가 커서 고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