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 외벽면 곰팡이 재발, 석고보드 철거 후 단열재 전면 교체와 부분 보수 중 선택 고민
반셀프로 인테리어를 마친 지 이제 2년 정도 되었습니다. 당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단열이었는데, 시공팀과 의견 차이가 있어 일부 구간은 타협하고 마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괜찮겠지 싶었는데 이번 겨울을 지나며 아이방 외벽 쪽 한 면에 검은 곰팡이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결로인 줄 알고 제습기를 돌리고 겉면을 닦아냈지만, 시간이 갈수록 번지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벽지를 조금 뜯어봤는데 내부 석고보드 뒷면까지 이미 곰팡이가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아마 단열재 사이의 틈새로 열교 현상이 일어나면서 내부에 습기가 찼던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고민하는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문제가 발생한 벽면 전체의 석고보드를 철거하고 기존 단열재를 모두 걷어낸 뒤, 폼과 아이소핑크로 빈틈없이 재시공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가구 배치부터 도배까지 공사가 커져서 부담이 됩니다.
둘째는 곰팡이가 심한 부분만 절개하여 제거하고, 그 부위에 고성능 단열재를 충진한 뒤 부분적으로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비용과 시간은 절약되겠지만 나중에 다시 재발할까 봐 걱정이 큽니다.
단순히 겉면만 처리해서는 답이 없다는 건 알겠는데, 이런 상황에서 완전 철거 후 재시공이 정답일지 아니면 부분 보수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단열,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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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주치의살리오
후기 8개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6
석고보드 뜯었을 때 안쪽 상태가 가관이었다면 부분 보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단열은 체인처럼 가장 약한 고리 하나만 끊어져도 전체 효율이 떨어지거든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뜯으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역시 전면 재시공이 답일까요. 비용 생각하면 망설여지지만 아이 방이라 더 신경 쓰이네요.
혹시 시공 당시에 단열재 사이에 우레탄 폼을 꼼꼼히 쏘셨나요? 아니면 그냥 끼워 넣기 식으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 차이에 따라 보수 범위가 달라질 것 같아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시공팀에서 시간이 부족하다며 일부 구간은 폼 없이 밀착만 시켰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부분 보수를 하더라도 기존 단열재와 새 단열재 사이의 기밀 유지가 정말 어렵습니다. 틈새로 다시 결로가 생길 확률이 높으니 가급적이면 면 단위로 다 걷어내고 작업하시길 권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석고보드만 갈지 마시고 외벽 쪽 코킹 상태도 같이 확인해 보세요. 내부 단열 문제일 수도 있지만 외부에서 물이 스며들어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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