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으로 들어갈 집이 부모님이 사시던 곳이라 주방 선반이나 화장실, 거실 벽지는 작년에 이미 바뀐 상태였어요. 그래서 나머지 부분만 손보려고 턴키 업체에서 견적을 받았는데 전체 장판이랑 방 세 개 도배, 몰딩이랑 샷시 쪽으로 천만 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문제는 그 특유의 갈매기 모양 체리몰딩이었어요. 문틀도 너무 크고 두꺼워서 이걸 그냥 필름지로 덮었을 때 과연 만족스러울지 확신이 안 서더라고요. 비용을 생각하면 필름이 낫겠지만, 심리적으로는 목수님 불러서 다 뜯어내고 거실 주방 벽지까지 새로 하는 게 맞나 싶어서 한참 망설였어요.
결국 예산 범위 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했거든요. 올수리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현실적인 비용 부담이 커서 필름과 목공 사이에서 계속 저울질하며 결정하게 됐어요.
글에 나온 자재
- 갈매기 몰딩
- 영림 155 필름지
댓글 9
화***후
저도 그 갈매기 몰딩 때문에 고민 많았는데 결국 뜯어냈거든요. 필름으로 덮으면 색은 바뀌어도 특유의 굴곡진 모양은 그대로 남아서 나중에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체***무
맞아요. 그 굴곡진 느낌이 제일 걱정이에요. 비용만 허락한다면 진짜 다 뜯고 싶더라고요.
반**보
천만 원 견적이면 생각보다 범위가 좁은 편인 것 같아요. 혹시 필름 작업하실 때 문틀까지 다 포함된 금액인가요?
체***무
네, 전체적인 몰딩이랑 샷시 쪽 필름 작업이 포함된 견적이었어요.
목***가
문틀이 너무 두꺼우면 필름보다는 목공으로 슬림하게 잡는 게 훨씬 깔끔하긴 해요. 다만 비용 차이가 꽤 날 거예요.
미***프
저희 집도 부모님 댁 물려받아서 부분 수리했는데, 벽지 이미 되어 있는 곳은 최대한 살리고 몰딩만 바꿔도 분위기 확 달라지더라고요.
집***아
필름지도 요즘 색상이 정말 잘 나와서 화이트나 연그레이로 가시면 체리색 느낌은 완전히 지울 수 있을 거예요.
화***후
색상은 해결되는데 그 갈매기 모양이 계속 눈에 밟히더라고요.
예***이
부분 수리할 때 턴키보다는 공정별로 직접 섭외하는 게 비용은 더 줄일 수 있는데, 신혼집이라 신경 쓸 게 많으시면 그냥 맡기는 게 편하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