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뒷베란다 곰팡이가 심한데 탄성코트만으로 충분할까요 아니면 이보드 단열이 필수일까요
이번에 구축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집은 남향이라 햇빛이 잘 들어서 결로나 곰팡이 걱정 없이 지냈는데, 새로 들어갈 집은 방향이 달라지면서 베란다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해서 고민입니다.
오늘 현장을 확인하고 왔는데 뒷베란다 샷시 쪽 벽면에 검은 곰팡이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더라고요. 기존에 시공되어 있던 탄성코트는 이미 수명이 다했는지 여기저기 들떠서 과자 부스러기처럼 너덜너덜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외벽 쪽 샷시는 새로 교체하기로 했고, 벽면은 기존 도막을 다 긁어낸 뒤 탄성코트를 재시공하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 정도로 곰팡이가 심하면 단순 페인트 작업으로는 부족하고, 내부에 이보드 같은 단열재를 덧대야 한다고 조언하시네요.
문제는 이미 다른 공정들에 예산을 너무 많이 투자해서 추가 지출이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제가 고민 중인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그냥 기존처럼 탄성코트만 새로 칠하고 환기에 집중하는 것, 둘째는 곰팡이가 심한 외벽 면에만 부분적으로 이보드 단열을 하는 것, 셋째는 베란다 전체 벽면에 단열 시공을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결로 때문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단열 부족인지 판단이 잘 안 서네요. 이런 상태에서 단열재 없이 탄성코트만 다시 하면 금방 재발할 가능성이 높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단열,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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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주치의살리오
후기 8개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2
탄성코트는 그냥 덮는 개념이지 단열재가 아니에요. 저 집도 비슷했는데 탄성만 했다가 1년 만에 다시 다 일어났습니다. 예산 부족하시겠지만 단열은 한 번 할 때 제대로 하시는 걸 추천해요.
역시 그렇겠죠. 혹시 부분적으로만 시공해도 효과를 보셨나요?
샷시 교체하시니까 그나마 다행이네요. 틈새바람만 잘 막아도 훨씬 나아지긴 합니다. 다만 벽면 온도가 너무 낮으면 내부 습기 때문에 다시 생길 거예요.
현재 상황에서는 단순 도장 전, 벽면의 함수율 측정과 결로 원인 파악이 우선입니다. 곰팡이가 심한 부위가 외벽과 맞닿은 곳인지, 혹은 상부 층에서 내려오는 누수 흔적인지 확인하십시오. 단순 결로라면 이보드 시공 후 마감하는 것이 정석이며, 시공 범위는 외기에 직접 노출되는 벽면 전체를 잡으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함수율 측정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는데, 이건 업체에 요청하면 바로 확인 가능한 부분인가요?
저도 예산 때문에 고민하다가 그냥 탄성코트 고급형으로 타협했는데, 겨울에 환기 진짜 열심히 해야 하더라고요. 그래도 곰팡이 핀 상태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부분 단열은 비추합니다. 단열재가 끊기는 지점에서 오히려 결로가 집중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거든요. 하실 거면 면 단위로 확실하게 잡으세요.
탄성코트 너덜거리는 건 이미 내부 습기가 꽉 찼다는 신호예요. 그 위에 그냥 칠하면 금방 또 들뜹니다. 비용이 들어도 이보드 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맞아요. 나중에 살면서 다시 뜯고 공사하려면 짐 다 옮겨야 해서 비용이 두 배로 듭니다.
방향이 남향에서 바뀌신다고 하셨는데, 일조량이 줄어들면 벽면 건조 속도가 느려져서 곰팡이가 더 쉽게 생길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점 고려하셔야 해요.
혹시 직접 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이보드 접착제 바르고 붙이는 작업은 반셀프로도 충분히 가능해서 인건비 아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샷시 바꾸면서 단열재까지 같이 넣는 옵션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가끔 같이 진행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협의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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