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진행 중 예상치 못한 추가 공정과 지출이 계속 생기는데 이 정도면 순탄한 건가요
이번에 도배와 마루는 지인 도움을 받기로 하고, 화장실 도기 교체 정도만 계획해서 반셀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계속 터져서 멘탈이 조금 흔들리네요.
먼저 입주민 동의서 문제였습니다. 관리사무소에 일주일 전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대행업체에서 갑자기 공사 3일 전에나 처리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업체 환불하고 제가 퇴근 후에 이틀 동안 직접 발로 뛰어서 공사 6일 전에는 제출을 마쳤습니다.
중문도 문제였어요. 원래는 필름 시공만 하려고 했는데, 문이 잘 안 닫히길래 업체 통해서 수리 자재를 사다 교체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뻑뻑해서 문을 떼어보니, 전 거주자의 강아지 배설물 때문에 바퀴와 중문 하단이 다 삭아있고 틀에도 오염물이 가득하더라고요. 결국 필름 시공 대신 중문 전체 철거와 신규 설치 계약을 하게 되면서 예산이 추가되었습니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시스템에어컨이었습니다. 모든 공정의 첫 순서로 일정을 잡았는데, 천장을 뜯어보니 우물 천장 석고가 설치 자리까지 연장되어 있어 목공 작업이 필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사전 점검 때는 전혀 몰랐던 부분이라 기사님들은 그냥 돌아가셨고, 급하게 목공 사장님을 섭외해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에어컨 설치는 필름과 마루 시공 이후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도배 전이라 다행이지만, 목공 작업이 생각보다 금방 끝나서 방 쪽 에어컨 공사를 먼저 진행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꾸 계획에 없던 막힘이 생기고 지출도 늘어나니 제가 너무 서툰 건지 걱정이 됩니다. 인테리어를 처음 해보는데, 이 정도로 수습하며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목공,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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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인 목수
후기 12개 · 세종/대전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5
반셀프 하면 원래 계획표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이 정도면 오히려 빠르게 대처하신 편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정말 예상 밖의 일들이 계속 터져서 당황스러웠거든요.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는 크게 세 가지 순서로 판별하시면 됩니다. 첫째로 사전 점검 시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한 천장 내부나 바닥 상태를 확인하고, 둘째로 기존 자재의 노후도와 오염 상태를 파악한 뒤, 셋째로 그에 따른 공정 순서 재조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작성자님의 경우 천장 구조 확인 누락으로 공정이 밀린 사례에 해당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중문 배설물 건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필름만 하려다 전체 교체하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이에요. 그거 닦아서 쓴다고 해도 냄새 안 빠졌을 겁니다.
동의서 업체 환불하고 직접 하신 게 신의 한 수네요. 업체 믿고 기다렸다가 제출 기한 놓쳤으면 공사 전체 일정이 다 밀렸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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