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공정 후 마감 디테일에서 놓친 부분들과 목공 마무리 판단 기준 질문
반셀프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마감 단계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생겨 공유 겸 질문 드립니다. 앞으로 계획 있으신 분들은 제가 겪은 상황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주방 싱크대 수전을 설치했는데, 뒷턱을 없앴더니 온수를 돌릴 때 수전 손잡이가 벽 타일에 닿습니다. 사용할 때마다 타일을 턱턱 치게 되어 속상하네요.
조명 설치 때도 실수가 있었습니다. 싱크대 엣지 등을 달았는데 문을 열 때 간섭이 생겨 결국 떼어냈습니다. 미리 동선을 파악하지 못해 천장에 구멍만 남았고, 결국 기판만 LED로 교체해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인덕션을 사용해서 도시가스 배관이 필요 없었는데, 타일 작업 전에 미리 철거하지 않은 것이 계속 눈에 밟힙니다.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목공 마감입니다. 문틀까지 철거하고 시공하면서 목수분께 퍼티 작업을 맡겼는데, 결과물이 지저분해서 도배 단계에서 다시 긁어내고 작업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어차피 도배 공정에서 퍼티를 잡기로 되어 있었다면 목공 단계에서 굳이 맡기지 않는 것이 나았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몰딩을 얕게 잡고 우물천장 살리며 몰딩을 둘렀고, 문짝과 문틀, 아트월 석고 작업까지 진행하며 집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목공의 세밀한 마무리 작업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낮게 잡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제가 판단 기준을 잘못 잡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공정 순서는 보양, 철거, 목공, 타일, 바닥, 싱크, 도배, 줄눈, 조명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욕실은 변기와 세면대 교체 후 줄눈만 했는데, 줄눈 시공 중 물이 계속 나와서 말리며 작업했음에도 터진 부분이 있어 AS를 받기로 했습니다. 목수분이 친히 쏴주신 실리콘도 결국 제거하고 다시 작업하게 되었네요.
목공,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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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인 목수
후기 12개 · 세종/대전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1
수전 손잡이 간섭은 정말 뼈아프네요. 타일 턱 없애는 게 요즘 트렌드긴 한데 수전 모델마다 회전 반경이 달라서 체크하셨어야 했어요.
맞아요. 디자인만 보고 결정했다가 실제 사용하면서 계속 부딪히니 너무 후회됩니다.
도배 퍼티 작업은 원래 도배지 종류에 따라 잡는 범위가 다른데, 목공에서 미리 하셨으면 당연히 겹치거나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가스 배관 철거 안 하신 건 정말 아쉽네요. 타일 붙고 나면 떼어내기가 훨씬 까다로운데 그냥 두기로 결정하신 건가요?
엣지등 간섭 때문에 구멍 뚫린 건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보통 문 열림 각도를 계산해서 위치를 잡는데 시공 전에 확인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줄눈 터진 건 양생 과정에서 습기가 제대로 안 빠져서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AS 받으실 때 완전히 건조됐는지 확인해보세요.
네, 시공 당시에도 물이 계속 뿜어져 나와서 말리며 작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목공 마감 퀄리티는 작업자마다 성향이 너무 달라서, 디테일한 부분은 직접 검수하며 요청하시는 게 가장 확실하더라고요.
공정 순서는 정석대로 잘 잡으신 것 같은데, 역시 반셀프는 각 공정 사이의 간섭을 예측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수전 손잡이 닿는 부분은 혹시 수전 위치를 살짝 옮겨서 재설치하는 방법은 고려 안 해보셨나요?
목공 단계에서 퍼티까지 맡기면 비용이 추가되었을 텐데, 도배 공정에서 처리하는 게 훨씬 깔끔하고 효율적이라는 점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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