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주방 사진보다 내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동선 짜기 고민과 결과 질문

동***선

이전에 거실 편 글을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주방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10년 동안 세 번의 올수리 인테리어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어 공유하며 질문드리고 싶어요.

보통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에서 예쁜 구조 사진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전 집에서 그렇게 했었는데, 막상 살다 보니 제 습관이나 루틴과 맞지 않아 공간이 금방 지저분해지거나 계획대로 쓰지 않는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결국 정리를 못 하는 제 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제 생활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해 보니 원인은 동선에 있었습니다.

이번 주방 플랜을 짤 때는 무조건 넣어야 하는 필수 가전과 없어도 되는 비필수 가전을 먼저 나누었습니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세기, 정수기, 오븐레인지는 요리할 때 무조건 필요해서 주방 영역에 배치했고, 커피머신이나 토스트기 같은 비필수 항목은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ㄷ자 주방에 아일랜드를 구성했고, 비필수 가전들은 거실 홈바로 옮겼습니다. 정수기가 홈바에 없어서 불편할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공간이 역할별로 나뉘니 주방 정리가 훨씬 쉬워지고 항상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식탁을 두지 않고 거실로 뺐다는 것입니다. 업체나 매니저분들은 당연히 주방에 테이블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셨지만, 지난 8년간의 부부 생활 패턴을 돌아보니 거실 배치가 더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신 아일랜드 상판 위에 시야를 가리지 않는 투명 유리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포인트를 줬는데, 식탁이 없어도 조명 하나로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요.

혹시 저처럼 예쁜 디자인보다 실제 사용 습관을 분석해서 구조를 바꾸신 분들이 계신지, 그리고 이런 방식의 동선 분리가 장기적으로 만족도가 높을지 궁금합니다.

주방,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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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퍼니처

후기 15개 · 전국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1

미***무2시간 전

가전을 필수와 비필수로 나누신 기준이 정말 명확하시네요. 저도 홈바 따로 구성할까 고민 중인데 주방 정리가 정말 쉬워지나요?

동***선1시간 전

네, 요리 공간과 음료 공간이 분리되니까 주방 상판에 올라오는 물건이 확 줄어들어서 유지 관리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구***수2시간 전

ㄷ자 주방에 아일랜드까지 넣으셨으면 공간이 꽤 찼을 텐데, 식탁을 거실로 빼신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커***자1시간 전

홈바에 정수기가 없으면 물 뜨러 계속 주방으로 왔다 갔다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불편함은 전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동***선1시간 전

처음엔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커피나 차를 마시는 루틴이 홈바에서 다 해결돼서 생각보다 동선 낭비가 없더라고요.

화***파1시간 전

투명 유리 펜던트 조명 추천하시네요. 저도 아일랜드 설치 예정인데 조명 선택 고민 중이었습니다.

살***빨1시간 전

식세기를 빌트인이 아니라 상판에 올리는 6인용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공간 효율 면에서 궁금합니다.

동***선1시간 전

사용 중인 제품이 빌트인이 안 되는 모델이었고, 억지로 설치했다가 누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안전하게 상판 고정으로 결정했습니다.

인***민1시간 전

세 번이나 올수리를 하셨다니 정말 경험 많으시네요. 라이프스타일 분석이라는 관점이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가1시간 전

업체 제안을 따르지 않고 본인의 생활 패턴을 믿고 밀고 나가신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결과가 만족스러워 보입니다.

깔***고1시간 전

정면에서 봤을 때 가전이 안 보이게 배치하셨다는 점이 핵심이네요. 시각적인 여백이 정말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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