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사진 수백 장 저장했는데 정작 우리 집엔 적용 못 하는 이유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예쁜 집 사진을 무작정 저장하다 보니 어느새 폴더에 수백 장이 쌓였더라고요. 근데 막상 결정하려고 보니 정작 우리 집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에요. 사진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넓어져서 더 헷갈리는 기분이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그냥 '예쁘다' 하고 넘기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요소가 마음에 드는지 쪼개서 보려고 해요. 예를 들어 베이지 톤의 색감이 좋은 건지, 아니면 줄눈이 적은 큰 타일이라 깔끔해 보이는 건지 구분하는 식으로요. 이렇게 기준을 세워야 나중에 업체 상담할 때도 덜 헤맬 것 같더라고요.
공간별로 폴더를 나눠서 타일, 수전, 조명 같은 세부 항목으로 분류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사실 사진 한 장 보여주면서 똑같이 해달라고 하는 게 제일 쉽지만, 배관 위치나 집 크기가 다르면 불가능하다는 얘길 들어서요. 분위기와 자재 조합 정도로만 참고하려는 건데, 이 정도로 세분화해서 정리하는 게 맞을지 고민되네요.
댓글 7
저도 처음에 사진만 엄청 모았는데 진짜 공감해요. 나중엔 내가 뭘 좋아하는지조차 잊어버려서 다시 처음부터 정리했거든요.
맞아요. 그냥 예쁜 사진들 뭉쳐놓으니까 정작 우리 집 구조랑은 전혀 안 맞는 것들이 섞여 있더라고요.
공간별로 폴더 나누는 거 진짜 추천해요. 저는 주방이랑 욕실 따로 나눠놨더니 나중에 자재 고를 때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자재 조합으로만 참고하시려는 생각 잘하신 것 같아요. 실제로 시공 들어가면 현장 상황 때문에 사진이랑 똑같이 안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기사님께 사진 보여드렸는데 구조가 달라서 안 된다고 하실까 봐 미리 기준을 잡으려는 거예요.
저는 아예 마음에 드는 요소별로 메모를 적어뒀어요. '무광 수전', '600각 타일' 이런 식으로 적어두니까 기준이 명확해지더라고요.
폴더 나누는 거 귀찮아도 한 번 해두면 업체 미팅 때 시간 진짜 많이 아껴져요. 저는 그냥 앨범으로 뭉뚱그렸다가 상담 때 한참 찾느라 진땀 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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