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용 기본 마감으로 계획했다가 자재 욕심으로 변경하며 겪은 일정 차질과 고민
반셀프로 진행 중인 현장인데, 처음에는 세입자를 들일 예정이라 기본 수준으로만 마감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자꾸 욕심이 생겨서 계획에 없던 부분들을 계속 수정하게 되었네요.
화이트 톤에 블랙 포인트를 주려고 도어락부터 도어스토퍼, 클로저, 말발굽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했습니다. 자재값이 예상보다 2, 3배 정도 비싸졌지만 만족스럽긴 합니다. 특히 공용 화장실은 올철거를 하게 되어 매립 수전에 도전했습니다. 설비 일을 조금 할 줄 알아서 직접 설치해두고 타일 마감만 부탁드렸습니다.
문제는 일정과 자재 선택에서 왔습니다. 도배를 기본으로 하려다 결국 디아망으로 변경했고, 장판도 1.8t를 생각했지만 톤이 맞는 제품을 찾기 어려워 2.7t 소프트스톤으로 올렸습니다. 보일러도 12년 된 제품의 온도조절기가 거슬려 결국 교체까지 마쳤습니다.
가장 스트레스였던 건 싱크대 업체였습니다. 일주일 전에 일정을 잡아놓았는데, 상의도 없이 갑자기 힘들다고 일정을 미루시더라고요. 제가 일정이 여유 있는 것을 알고 다른 공사를 먼저 잡으신 것 같아 매우 불쾌한 상황입니다. 웜톤을 맞추기 위해 앰보 사각 싱크볼과 가스쿡탑 색상까지 신경 써서 골랐는데, 이 업체와 끝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폐기물 처리 계약을 따로 안 해서 공사 중간에 자재들을 옮겨가며 진행하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제가 살 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욕심을 내게 되는데, 이런 식으로 자재 등급을 올리며 진행하는 것이 나중에 매매나 임대 시에 적절한 판단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주방, 답부터 들어볼까요?
이 글 공정에서 골라봤어요
이채싱크대
후기 11개 · 을지로 방산시장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9
자재 등급 올리신 건 나중에 집 보여줄 때 확실히 메리트가 될 거예요. 특히 디아망이나 소프트스톤 정도면 세입자분들도 좋아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예산 초과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싱크대 업체 정말 너무하시네요. 반셀프 하면 이런 일정 펑크가 제일 무서운데, 다음 일정에 영향은 없으신가요?
다행히 뒤쪽 일정이 조금 비어 있어서 조율은 했지만, 기분이 너무 상해서 계속 신경 쓰이네요.
이 사례에서는 싱크대 설치 전 타일 마감과 바닥재 시공 상태를 먼저 확인하시고, 업체와 확정된 설치 일자를 문자나 메일로 기록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변경으로 인한 분쟁 시 증빙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설비를 직접 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매립 수전 설치 후 타일 덮기 전에 누수 테스트는 충분히 하신 건가요?
맞아요. 매립은 나중에 터지면 타일 다 뜯어야 해서 테스트가 정말 중요하죠.
웜톤 맞추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데 앰보 싱크볼에 쿡탑까지 맞추셨으면 완성 후 정말 예쁘겠어요.
폐기물 처리 계약 안 하셔서 고생하셨겠네요. 저도 예전에 짐 옮기다 허리 나갈 뻔한 기억이 있어서 남 일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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