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타일 크기가 고급스러움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요
반셀프 욕실 공사를 준비하면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데, 유독 타일 크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고민입니다. 많은 분이 호텔 같은 느낌을 내려면 600각 이상의 큰 타일을 써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줄눈이 적게 보여야 넓어 보이고 고급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저도 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유명 호텔들의 화장실 사례들을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른 부분이 보였습니다. 호텔 특유의 분위기는 단순히 타일이 커서 나오는 게 아니라, 공간 자체가 워낙 넓고 조명을 구역별로 세밀하게 배치한 점, 그리고 명확한 컨셉에 맞춰 타일 디자인을 섞어 쓴 점 등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곳은 매립 수전이 아니라 디자인 수전을 썼고, 조적 젠다이 대신 세면대 자체를 활용하거나 메탈 재질을 쓴 경우도 많았습니다. 정작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호텔식 국민 디자인은 600각 포세린 타일을 쓴 일반적인 가정집 스타일인 경우가 많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제가 걱정되는 건 600각 같은 큰 타일을 썼을 때, 일반 가정집 욕실 구조에서 물 빠짐이 300각 같은 작은 타일에 비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재 가격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졸리컷 시공비 같은 추가 비용을 들여서까지 큰 타일로 가는 것이 실질적인 장점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타일이 크다고 해서 무조건 고급스러워지는 것인지, 아니면 개인의 취향 차이로 봐도 무방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큰 타일 시공이 주는 확실한 메리트가 무엇인지 경험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타일/욕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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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타일
후기 25개 · 서울 동작구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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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확실히 줄눈 개수가 줄어들면 시각적으로 훨씬 깔끔해 보이긴 합니다. 청소할 때 곰팡이 끼는 곳이 적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청소 편의성은 확실히 장점이겠네요. 다만 물 빠짐 걱정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작성자님 말씀대로 구배 잡기가 큰 타일이 더 까다롭긴 합니다. 숙련도 낮은 분이 하면 물 고이는 곳 생기기 십상이죠.
결국 취향 차이인 것 같아요. 작은 타일로 가도 줄눈 색상만 잘 맞추면 충분히 예쁘고 아늑한 느낌 낼 수 있습니다.
맞아요. 저도 검색해보니 작은 타일로도 충분히 깔끔한 디자인이 많더라고요.
졸리컷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예산 잡으실 때 그 부분 꼭 체크하세요.
본문에 적으신 것처럼 타일 크기보다 조명 배치가 분위기를 훨씬 많이 좌우하더라고요. 간접등 꼭 넣으세요.
조명에 더 신경 써야겠다는 확신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600각 썼는데 만족합니다. 다만 시공 전에 샘플 타일을 실제 공간 크기에 두고 보시는 걸 추천해요.
좁은 욕실에 너무 큰 타일 쓰면 오히려 잘려 나가는 부분이 많아서 안 예쁠 수도 있더라고요.
유행 타는 디자인보다는 관리하기 편하고 질리지 않는 구성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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