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인 할머니가 사시던 집인데 붙박이장 필름만 해도 될까요
오늘 잔금 치르고 드디어 등기까지 마쳤어요. 기분 좋게 마무리하나 싶었는데 세무사분 통해서 전주인분께 집 상태를 듣다 보니 갑자기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고요. 할머니께서 사시다가 돌아가신 뒤로 빈집이 된 지 얼마 안 됐다고 하셨거든요.
집에 에어컨이랑 티비, 식탁 같은 것들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건 그냥 다 폐기할 생각이에요. 근데 안방에 있는 붙박이장이 상태가 너무 좋더라고요. 내부까지 깔끔해서 그냥 필름 작업하고 문짝만 바꿔서 쓰면 될 것 같았거든요.
근데 막상 전주인분 사연을 듣고 나니까 계속 찝찝한 기분이 들어요. 작은방 붙박이장은 어차피 바꿀 거고 주방도 새로 할 예정인데, 안방 가구까지 싹 다 걷어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예산 맞춰서 필름만 할지 갈등 중이에요. 이틀 뒤면 바로 공사 시작이라 빨리 결정해야 하는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필름,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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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9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저는 그냥 싹 다 걷어냈어요. 비용은 좀 더 들어도 마음 편한 게 최고더라고요.
역시 다 걷어내는 게 답일까요. 예산 때문에 고민했는데 마음 편한 게 우선이긴 하겠네요.
가구 상태가 진짜 좋으면 필름만으로도 새 가구 느낌 나긴 해요. 근데 심리적인 부분이 크시다면 그냥 교체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전 그냥 찝찝함 없어서 웬만하면 재사용했어요. 겉면만 제대로 칠하거나 필름 입히면 전주인 흔적 거의 안 남더라고요.
맞아요 저도 상태 좋은 건 그냥 썼어요. 요즘 필름지 퀄리티 좋아서 충분하더라고요.
이틀 뒤 공사면 시간이 너무 촉박하시겠어요. 결정 못 하셨으면 일단 철거팀 오셨을 때 상태 다시 한번 보시고 결정하시는 건 어때요
그럴까요. 일단 철거 반장님 오시면 한번 더 상의해봐야겠어요.
안방 붙박이장 사이즈가 요즘 나오는 거랑 잘 맞으면 그냥 바꾸시는 게 수납 효율도 훨씬 좋을 거예요.
저는 예산 부족하면 그냥 썼을 것 같아요. 어차피 필름하고 문짝 바꾸면 거의 새 거나 다름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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