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아저씨가 한 달 공사는 말이 안 된다며 화내시네요
엘리베이터에 비대면 동의서를 붙여뒀는데 3일 만에 절반 정도 서명을 해주셨더라고요. 근데 정작 제일 중요한 위, 아래, 옆집 세 곳이 비어 있어서 직접 방문했어요.
아랫집 초인종을 눌렀는데 60대 남성분이 나오시자마자 호통을 치시더라고요. 보통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하지, 어떻게 한 달이나 공사를 하느냐면서 아랫집은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날 선 목소리로 화를 내셔서 남편이랑 저랑 순간 정적이 흘렀어요.
남편이 갑자기 정색하면서 다 뜯고 새로 짓는다고 대답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더 묘해졌거든요. 얼른 소음 심한 공정을 앞쪽으로 당겨서 기간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업체에 요청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겨우 서명을 받았어요. 문 닫으면서까지 중얼거리시는데 다음 주 금요일 공사 시작하면 정말 쫓아 올라오실까 봐 벌써 걱정이에요.
공사 시작하는 날에 뭐라도 좀 더 갖다 드려야 화가 좀 누그러지실까요. 어떤 걸 드려야 할지 고민이에요.
댓글 8
남편분 대답이 진짜 쐐기를 박으셨네요. 다 뜯고 새로 짓는다는 말에 아저씨가 더 놀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남편이 평소엔 순한데 갑자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옆에서 당황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한 달 공사면 확실히 예민해지실 만한 기간이긴 해요. 소음 공정 날짜를 정확히 알려드리는 게 그나마 나을 수도 있어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분 겪어봤는데 그냥 무난한 간식 세트나 과일 같은 거 들고 가서 다시 한번 정중하게 말씀드리는 게 제일 무난하더라고요.
과일 정도면 적당할까요. 너무 과한 걸 드리면 오히려 부담스러워하실까 봐 고민되네요.
서명이라도 일단 받으신 게 천만다행이에요. 요즘은 서명 안 해주면 시작부터 꼬이는 경우 많더라고요.
저도 다음 주에 공사 들어가는데 동의서 받는 것부터 벌써 스트레스네요. 힘내세요.
업체에 소음 심한 날짜 리스트 뽑아달라고 하셔서 아랫집에 미리 공유해 보세요. 그래야 마음의 준비를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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