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시 바꾸면 터닝도어까지 세트로 따라오는 견적의 늪
2000년대 지어진 구축으로 들어가는데, 화장실이랑 주방 타일이 깨끗해서 도배랑 장판만 생각했거든요. 근데 막상 뜯어보니 손대는 곳마다 돈이 들어갈 곳이 계속 보여서 머리가 아파요. 특히 문짝이랑 문틀 변색이 심한데 이걸 다 뜯고 바꿀지, 아니면 시트지나 페인트로 덮을지만 해도 결정이 안 서더라고요.
제일 큰 문제는 바닥이랑 샷시에요. 주방 쪽 바닥이 까맣게 썩어있어서 전체 철거 후 장판을 깔아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걸레받이 시공까지 엮이더라고요. 샷시도 그린 리모델링으로 알아보고는 있는데 12월 입주라 사업비가 남아있을지 모르겠고, 샷시를 바꾸면 또 터닝도어로 바꿔야 한다는 말에 예산이 계속 불어나고 있어요.
인터폰이나 스위치, 전등 같은 건 셀프로 해볼까 싶지만, 업체 견적을 받아보니 제가 생각한 천만 원 선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려서 장판은 꼭 해주고 싶은데, 어디까지 욕심내고 어디서 흐린눈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어요.
댓글 9
저도 아이 키우는 집이라 장판 고민 많이 했는데, 썩은 부분이 있으면 무조건 다 걷어내고 하시는 게 나중에 곰팡이 안 올라와서 마음 편하시더라고요.
맞아요, 그래서 전체 철거 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걸레받이 비용까지 생각하니 한숨만 나와요.
문틀 변색 정도면 필름 작업만 해도 충분히 새집 느낌 나거든요. 굳이 다 뜯어내지 마시고 필름 견적 따로 받아보세요.
필름이 훨씬 저렴하겠죠? 근데 구축 특유의 두꺼운 문틀이라 마감이 예쁘게 나올지 걱정이에요.
인터폰 30만 원대면 그냥 교체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워요. 노란색 인터폰은 아무리 가려도 티가 나더라고요.
그린 리모델링은 진짜 타이밍 싸움이라 지금 바로 신청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스위치랑 전등은 진짜 셀프로 할 만해요. 저도 그거 직접 바꿨는데 생각보다 간단해서 성취감 있더라고요.
전등 교체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말을 들어서 망설여지는데, 정말 초보도 할 만할까요?
영끌하셨으면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우선순위를 정해보세요. 샷시랑 바닥처럼 큰 공정부터 잡고 나머지는 살면서 천천히 하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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