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은 34평 아파트로 갑작스럽게 이사하게 되면서,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시공하고 나머지는 직접 셀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방의 경우 싱크볼과 가스레인지, 후드는 업체에 맡겨 교체했지만, 상하부장과 수납장 그리고 오래된 냉장고까지 모두 직접 시트지 작업을 했습니다. 타일 부분까지 셀프로 시공했는데, 이렇게까지 직접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궁금합니다.
거실은 벽지와 시트지, 문틀, 창틀은 업체 시공을 맡겼고 조명과 실링팬을 설치했습니다. 바닥은 교체하고 싶었으나 이사 일정이 너무 타이트해서 스케줄상 포기했는데, 지금 보니 오히려 이 느낌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아트월이 너무 누렇게 보여서 대리석 무늬 시트지를 직접 붙여 보완했습니다.
방문은 기존 문에 무늬가 있어 시트지 작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아예 문을 새로 주문해 방문 3개와 화장실 문 2개를 직접 달았습니다. 현관에는 디자인과 컬러가 맞는 중문을 찾아 시공했고, 바닥은 데코타일을 붙인 뒤 나중에 떼어낼 수 있도록 수성 퍼티 작업을 했습니다.
화장실은 전체 수리 대신 타일을 살려 욕조를 철거하고 벽면 한 곳만 타일 덧방 시공을 했습니다. 세면대와 변기를 교체하고 샤워 파티션을 세웠습니다.
부분적인 시공과 셀프 작업만으로도 충분히 집이 예뻐질 수 있는지, 제가 선택한 이 정도의 범위가 적절한 판단이었는지 경험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5
필***출
냉장고까지 시트지 붙이신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다만 주방 타일 셀프 시공하신 게 어떤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덧방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인지에 따라 유지관리가 다를 것 같아서요.
예***자
타일 부분도 직접 시공해서 마무리했습니다. 전체를 다 뜯기에는 부담스러워서 부분적으로 진행했어요.
구***문
바닥 교체 포기하신 게 신의 한 수일 수도 있습니다. 일정 쫓기다 보면 마감 퀄리티 떨어지는데, 차라리 그대로 쓰고 다른 곳에 집중하신 게 효율적으로 보여요.
문***어
방문 5개를 직접 다셨다니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보통 문짝 무게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평은 잘 맞으셨나요?
미***트
전체 수리 대신 화장실 덧방과 위생기구 교체만 하신 건 아주 합리적인 선택 같습니다. 가성비 있게 분위기 바꾸는 정석대로 진행하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