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간단한 가구를 만들어본 경험을 살려 이번에 본격적으로 주방 싱크대를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가로 3700, 세로 3100 정도의 공간인데, 창문을 살리면서 상부장을 짜려니 구조가 쉽지 않더라고요. 고민 끝에 창가 쪽 상부장은 없애고 6인용 식탁을 놓는 방향으로 결정해서 진행 중입니다.
자작합판과 라왕합판을 주문하고 테이블쏘까지 들여와서 재단과 조립을 마쳤습니다. 스테인으로 색을 입히고 바니쉬를 4~5회 정도 덧발라 마감한 뒤 물방울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하루가 지나니 물자국이 스며든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방 상판이다 보니 방수 성능이 불안해서 다른 마감재를 추가로 구입해 다시 4~5회 덧발랐습니다. 결과적으로 방수 성능은 만족스럽지만, 처음 계획보다 유광 느낌이 강해진 점이 조금 아쉽네요.
작업 과정에서 설계 변경이 몇 번 있었고, 식세기 자리에 배수구가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해 바닥을 까서 배관 위치를 싱크볼 쪽으로 옮기는 설비 작업도 병행했습니다. 미장은 하지 않고 폼으로만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현재 상부장 설치까지는 마쳤는데, 문짝의 경우 무늬를 이어지게 제작해봤으나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전체적으로 직접 제작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 특히 상판 마감재를 바니쉬에서 다른 제품으로 바꾼 선택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적절했을지, 혹은 유광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7
결***려
무늬 맞추는 게 진짜 힘든 작업인데 고생 많으셨네요. 상판 방수는 정말 중요하죠. 혹시 사용하신 마감재가 완전 경화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요?
나***아
마지막에 바른 제품은 말리는 시간이 꽤 길어서 인내심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도 물자국 안 남는 거 확인하니 마음은 편합니다.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상판의 용도에 따라 마감재의 투과성과 방수 성능을 먼저 판별해야 합니다. 바니쉬 도포 후 물자국이 남았다면 도막의 두께나 건조 상태를 확인하는 순서가 필요하며, 이후 선택하신 고성능 마감재의 광택도는 샌딩 작업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수***명
상부장을 나사로만 고정하셨다고 했는데, 벽면 재질이 무엇인가요? 자작나무 합판이 무게가 상당해서 보강 작업 없이 나사만으로는 불안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아
벽면이 반듯해서 믿고 나사를 아주 많이 박았습니다. 일단은 잘 붙어있는데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셀***행
배관 옮기느라 바닥 까신 게 신의 한 수네요. 그거 안 했으면 식세기 설치 때 정말 고생하셨을 겁니다. 고생하신 만큼 결과물이 멋지네요.
광***어
유광이 너무 심하면 고운 샌드페이퍼로 살짝 밀어내고 무광 바니쉬를 얇게 한 번 더 올리는 방법도 있는데, 이미 방수 처리를 하셨으니 그냥 쓰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