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입주 후 2년 정도 거주했는데, 집 전체 톤이 그레이와 우드 조합이라 그런지 주방이 유독 컴컴하고 답답해 보였습니다. 특히 그레이톤 상판과 타일이 맞물려 분위기가 너무 무거웠고, 가스배관과 화구 주변이 너저분해 보여서 이번에 주방 드레스업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상부장은 전체 철거를 했습니다. 샷시 위쪽 공간만 활용해서 슬라이딩장으로 새로 제작했고, 철거 후 마감이 안 된 벽체와 천장은 석고와 각재로 보강한 뒤 타일과 벽지로 마감했습니다. 가스배관 철거 후에는 인덕션으로 교체하고 타일 마감을 새로 했습니다.
하부장은 전체를 바꾸지 않고 살리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도어와 걸레받이, 찬넬 부분만 교체해서 비용을 조절했습니다. 유광이었던 냉장고장도 새로 교체하여 톤을 맞췄습니다.
대리석 상판은 둔탁함을 줄이기 위해 두께를 한 판으로만 제작했습니다. 하부장과 1:1로 사이즈를 맞춰 일체감을 주고 무늬목이 더 잘 노출되도록 신경 썼습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시공하다 보니 콘센트 하나를 빼먹고 가져와서 마무리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기존의 침침했던 주방보다 훨씬 차분하고 밝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긴 합니다. 혹시 저처럼 부분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신 분들 중에 마감 처리나 자재 선택 시 주의할 점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9
먼***집
상부장 철거 후 벽체 보강 작업까지 하신 게 신의 한 수네요. 보통 그 부분 놓쳐서 마감이 엉성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햇***방
맞아요, 석고랑 각재로 보강 안 했으면 도배나 타일 붙일 때 꽤 고생했을 것 같습니다.
우***아
하부장 도어만 교체하셨는데 기존 몸통이랑 색상 차이는 없으신가요? 사진으로 보면 일체감이 좋아 보입니다.
햇***방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찬넬이랑 걸레받이까지 같이 바꿔서 그런지 크게 이질감은 안 느껴지더라고요.
꼼***계
상판 두께를 얇게 가져가신 게 주방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 것 같습니다. 무늬목 노출 정도는 만족하시나요?
햇***방
네, 둔탁한 느낌이 사라져서 훨씬 세련돼 보이고 무늬목 결이 잘 살아나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초**퍼
콘센트 하나 빼먹으신 건 나중에 추가로 설치 가능하신가요? 마무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타***중
가스배관 철거하고 인덕션으로 가신 게 주방을 훨씬 깔끔하게 만든 핵심인 것 같네요.
화***릭
유광 냉장고장에서 무광이나 저광으로 바꾸신 건가요? 확실히 빛 반사가 없어서 차분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