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세입자가 거주했던 구축 32평형 아파트를 매수하여 반셀프로 수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낡은 상태라 주방과 욕실을 중심으로 공사를 진행했는데요. 결과물에 대해 몇 가지 고민되는 지점이 있어 조언을 구합니다.
먼저 욕실은 벽면을 타일이 아닌 다른 자재로 시공했습니다. 청소는 확실히 편한데, 벽면과 만나는 지점의 쫄대 색상이 하나뿐이라 전체적인 톤과 약간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이게 시공상의 한계인지,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하게 느끼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주방은 철거 후 타일을 새로 붙이고 상하부장을 설치했습니다. 상부장은 머리가 닿지 않도록 최대한 높게 달았고, 주방 끝쪽 사각지대에는 바깥쪽으로 열리는 문을 달아 동선을 짰습니다. 그런데 하부장 걸레받이 부분의 도어를 바닥 끝까지 내리지 않은 것이 계속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현재는 그 틈새를 수납 공간으로 쓰고 있는데, 보통 이런 마감이 일반적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바닥은 온돌마루를 뜯어내고 강화마루로 교체했고, 벽지는 화이트 실크로 마감했습니다. 강화마루라 본드 냄새가 없어서 만족스럽지만, 천장이 높아 몰딩이 꽤 높게 올라갔습니다. 나중에 이사를 가게 되어 가구를 재조립하거나 옮길 때 이 높은 몰딩 부분이 문제가 될지, 아니면 일반적인 수준의 마감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끝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거주하시면서 느끼는 마감 퀄리티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9
먼***루
상부장 높게 다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 같아요. 구축은 천고가 애매해서 조금만 낮아도 답답해 보이는데, 실제 사용하시면서 머리 안 부딪히는 게 최고더라고요.
햇***집
맞아요, 그래서 최대한 위로 올렸는데 덕분에 개방감은 확실히 좋네요.
나***날
걸레받이 도어 마감은 시공 당시 설계 도면이나 요청 사항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은 청소 용이성을 위해 띄우는 경우가 많은데, 수납으로 활용 중이시라면 실사용에는 문제없어 보여요.
타***람
욕실 쫄대 색상은 자재 자체가 한 종류뿐이었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조명 색상을 바꾸시면 이질감이 훨씬 덜 느껴지실 거예요.
햇***집
아, 조명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겠군요. 팁 감사합니다.
하***아
강화마루 시공하셨으면 나중에 철거할 때 훨씬 수월하실 거예요. 몰딩 높이는 천장 높이에 맞춘 거라 자연스러운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구***문
주방 사각지대에 문 방향을 바깥으로 내신 건 아이디어가 좋으시네요. 키친 디자이너분과 소통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손
저도 비슷한 고민 했었는데, 그림 그려서 설명하는 게 가장 확실하더라고요. 공감합니다.
꼼***재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오크 하부장 조합이면 질리지 않고 오래 가실 구성이네요. 마감 디테일보다는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잘 맞아서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