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욕실 리모델링을 계획하면서 예산 문제와 시공 난이도 때문에 고민하다가 타일 시공 대신 무기질 세라믹 코팅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내구성이 좋으면서도 인체에 무독한 제품이 필요했는데, 무기질 성분이라 불에 타지 않고 친환경적이라는 설명을 보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타일을 새로 깔기에는 비용 부담이 컸고, 직접 타일을 자르고 반듯하게 시공할 자신이 없어서 시멘트 표면 위에 바로 강한 코팅막을 형성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시공은 1액형 제품을 구매해 분무기로 뿌리거나 스펀지 롤러로 흥건하게 바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욕실 바닥과 주방까지 모두 마쳤는데, 작업 중에 몇 가지 겪은 점이 있어 공유하며 조언을 구합니다.
우선 스펀지 롤러를 사용할 때 힘을 주어 짜면서 바르면 거품이 생기는데, 이 거품이 그대로 굳어버리면 표면이 사포처럼 굉장히 거칠어집니다. 이 부분은 정말 주의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냄새가 꽤 톡 쏘는 편이라 창문 없는 욕실에서는 선풍기를 강하게 틀고 환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습니다. 피부에 묻으면 잘 안 씻겨서 라텍스 장갑은 필수입니다.
완전 경화까지는 15일이 걸린다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저는 48시간 정도 말린 후 쇠젓가락으로 긁어보거나 뜨거운 냄비를 올려보며 테스트를 해봤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무기질 코팅제로 마감했을 때 실제 사용하시면서 느끼신 내구성은 어떤지, 그리고 제가 놓친 주의사항이 더 있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1
거***보
롤러 거품 얘기 진짜 공감되네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작업 하다가 기포 생겨서 샌딩하느라 고생했거든요.
아***빠
맞아요. 저도 직접 겪어보니 거품 안 생기게 바르는 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환***템
무기질 제품들이 초반에 냄새가 좀 강하죠. 48시간이면 어느 정도 잡혔을 것 같긴 한데, 완전히 빠질 때까지는 계속 환기하세요.
꼼***감
쇠젓가락 테스트까지 하신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혹시 코팅 후 물 빠짐이나 배수 경사에는 영향 없었나요?
아***빠
두껍게 바르지 않고 흥건하게 펴 바르는 식이라 배수에는 큰 문제 없었습니다.
셀**길
비용 절감하시려고 고민 많이 하신 게 느껴집니다. 무독성 제품이라니 아이 있는 집에서 안심되시겠어요.
라***수
피부에 묻으면 안 씻긴다는 점 정말 꿀팁이네요. 저도 조만간 작업 예정인데 장갑 꼭 챙겨야겠습니다.
아***빠
네, 일반 고무장갑보다 라텍스가 밀착력이 좋아서 더 추천드립니다.
경***수
명시된 15일보다는 짧게 잡으셨지만, 48시간 이후에 테스트하신 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초**퍼
1액형이라 비율 맞출 필요 없다는 게 큰 장점이네요. 초보자가 하기엔 확실히 편해 보입니다.
실***턱
맞아요. 2액형은 배합 틀리면 전체 다 뜯어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는데 이건 그럴 걱정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