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안 곳곳 오래되어 고장 나거나 색이 바랜 부분들을 손보면서 주방 싱크대와 냉장고를 함께 교체했습니다.
싱크대는 입주 때부터 사용하던 것인데 필름이 벗겨지고 상판이 조금 주저앉은 상태였습니다. 냉장고 역시 오래되어 소음이 커진 상태였지만, 컴프레서를 두 번이나 교체하며 AS를 받았기에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전체 수리를 진행하는 사례들을 보며 아내의 교체 요구가 커져 결국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거실 소파와 리클라이너, 붙박이장, 블라인드, 식탁을 새로 들였고 방충망 교체와 작은방 셀프 도배, 각종 전등 교체까지 마쳤습니다. 에어컨과 TV 역시 최근에 설치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고민인 점은 싱크대를 교체하며 사은품으로 설치된 전기쿡탑입니다. 가스레인지를 쓰다가 처음 사용해 보니 라면 하나를 끓여도 예전 같은 맛이 나지 않는 기분이고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사골곰탕처럼 오래 끓여야 하는 음식은 제대로 하기 어려울 것 같아 은근히 후회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예산보다 지출이 적게 들어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가전과 가구의 변화가 주는 만족감과 별개로 조리 도구의 변화에서 오는 이질감이 큽니다. 이런 전기쿡탑의 화력이나 조리 특성이 원래 가스레인지와 차이가 커서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판단을 잘못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1
불***워
저도 가스에서 전기쿡탑으로 넘어갔을 때 똑같이 느꼈습니다. 열전달 방식이 달라서 초반에는 화력이 약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집***무
맞아요. 특히 국물 요리할 때 끓어오르는 속도가 확연히 차이 나는 것 같아 당황스럽네요.
미***프
사은품으로 받으신 거면 기본형 모델일 텐데, 전용 용기를 사용하시는지 확인해 보세요. 용기에 따라 효율이 많이 다릅니다.
인***보
주변 분들 수리하시는 거 보고 휩쓸려서 교체하신 건지, 아니면 정말 필요해서 하신 건지 궁금하네요. 지출 규모는 적절해 보입니다.
집***무
사실 몇 년 더 써도 될 상태였는데, 이웃들이 올수리 하는 분위기에 아내분이 강하게 원하셔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꼼***꾼
사골곰탕 같은 장시간 조리는 전기쿡탑의 타이머나 일정 온도 유지 기능을 활용해 보시면 가스보다 편할 수도 있습니다.
셀**길
전등이랑 도배까지 직접 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주방 상판 주저앉았던 건 단순 노후화였나요?
구***중
보통 오래된 집들은 수평이 안 맞거나 지지대가 약해지면 상판이 내려앉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가***형
냉장고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셨을 텐데 교체하신 건 잘하신 선택 같습니다. 쿡탑은 시간이 해결해 줄 거예요.
화***아
필름 벗겨진 싱크대 보면 정말 바꾸고 싶어지죠. 전체적인 톤 맞추신 것 같아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자
사은품 쿡탑의 성능 한계일 수도 있고, 단순히 가스 화력에 익숙하신 걸 수도 있겠네요. 일단 한 달만 더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