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를 마치고 입주한 지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지은 지 4년 된 아파트라 처음에는 공사를 해야 할지 말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전 세입자분이 집을 워낙 깨끗하게 사용하셔서 그대로 들어가도 될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첫 내 집 마련이다 보니 최소한의 정리는 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하나둘씩 손댈 곳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범위가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집 전체를 다 갈아엎는 극단적인 선택은 피했습니다.
부분 공사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둔 곳이 주방입니다. 도장 마감으로 진행했는데, 완성된 모습은 예쁘고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 펜던트 조명까지 배치하고 나니 전체적인 분위기가 살아나서 화룡정점이 된 기분입니다. 가전제품도 키친핏으로 맞춘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완성된 결과물은 좋지만, 들어간 비용을 생각하면 이 돈으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부분 시공으로 주방에 집중 투자했을 때 이 정도의 만족감과 비용 지출이 일반적인 수준인지, 아니면 제가 너무 과하게 투자한 것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5
취***해
결과적으로 만족하신다니 다행이네요. 사실 주방은 집의 중심이라 투자한 만큼 티가 많이 나는 곳이라 비용 효율보다는 만족감으로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내***꿈
맞아요. 매일 보는 공간이라 만족도는 높은데, 금액을 다시 보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여쭤봤습니다.
미***프
도장 마감이면 일반 필름보다 비용이 훨씬 높았을 텐데, 그만큼 마감이 깔끔하게 나왔나요?
내***꿈
네, 마감 퀄리티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그 비용 차이 때문에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중
키친핏 가전까지 맞추셨으면 전체적인 라인이 정돈되어 보일 것 같네요. 부분 공사에서 주방 비중을 높게 잡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후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