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동구 정발산동 단독주택 1층 욕실, 기존의 낡은 설비를 걷어내고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한 현장입니다. 안녕하세요. 2층 리모델링에 이어 이번에는 1층 욕실의 전면적인 변화를 의뢰받아 시공을 맡게 되었습니다.
배관 위치를 바꾸는 작업은 생각보다 큰 결정이 필요하죠. 바닥에 있던 배수관을 벽 배관으로 이동시키는 설비 공정부터 마감까지 어떤 순서로 진행되었는지 살펴볼게요.
완성된 욕실의 한 면을 보면 세면대와 양변기가 제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벽 수납장과 거울이 배치되어 실용적인 구성을 갖췄으며, 전체적으로 톤이 정돈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깔끔한 모습이 나오기까지는 기초 설비 단계에서의 과감한 결정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바닥 배수 방식을 버리고 벽 배관으로 새로 설비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작업 초기에는 기존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여 콘크리트 바닥과 벽면이 그대로 드러난 상태였습니다. 천장에는 조명과 배관이 노출되어 있고 벽면 곳곳에 흠집이 보이지만, 이는 새로운 마감을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철거 후에는 젠다이가 없던 벽면에 벽돌을 쌓아 조적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벽면에 타일 베이스가 붙기 시작하고 바닥에는 흰색 분말과 도료통이 놓인 시공 중인 모습입니다. 특히 바닥 방수 처리는 누수를 막기 위해 가장 공을 들여야 하는 단계입니다.
방수제가 완전히 마르는 데 하루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이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다음 타일 공정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건조 상태를 확인한 뒤 벽 타일부터 차례대로 붙여 나갔습니다.
벽 타일 시공 단계에서는 타일 사이의 쳐짐을 방지하기 위해 쿠사이를 끼워가며 수평과 수직을 맞췄습니다. 사진 속 샤워 설비가 들어설 자리의 줄눈 상태를 보면 정밀하게 맞물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벽면을 먼저 완성한 뒤 젠다이 상단과 바닥 순으로 타일을 이어 붙였습니다. 메지 작업 후 물기를 깨끗이 닦아내어 타일 본연의 색감이 드러나도록 마감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모습에서는 템바보드 타일이 시공된 젠다이 위쪽 벽면이 눈에 띕니다. 무테 거울과 벽 조명, 그리고 거울 뒤편의 간접 조명이 더해져 입체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단순한 교체를 넘어 배관 설비부터 조명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짚어 완성한 공간입니다.
단독주택 욕실 리모델링을 계획한다면 현재 배수관이 바닥에 있는지 벽에 있는지 먼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현장처럼 바닥 배관을 벽 배관으로 이동시키는 설비 공사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가능하므로, 원하는 세면대 위치가 있다면 설비 단계에서 미리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 철거 후 조적 젠다이 설치와 바닥 방수, 그리고 템바보드 타일과 타원형 거울로 마감한 1층 욕실의 변화였습니다. 기초 설비부터 조명까지 세심하게 조율된 공간의 인상을 담백하게 남깁니다.
벽 배관 설비와 템바보드 타일, 타원형 거울의 조합을 통해 욕실의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참고 원문 · 네이버 블로그 원문 (새 창)
댓글 7
미***프
무테 거울에 간접 조명 들어온 게 신의 한 수 같아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호텔 욕실 같은 느낌이 나네요.
단***러
조적 젠다이 설치하신 거 보니 저희 집 욕실에도 하나 만들고 싶어지네요. 혹시 젠다이 위에 물건 올려두고 쓰기에 높이는 적당한가요?
집***아
전체적으로 톤이 정돈된 모습이 너무 깔끔하네요. 템바보드 타일의 결이 은은하게 보여서 포인트가 확실한 것 같아요.
욕***무
벽 배관으로 옮기는 게 가능하군요! 저도 지금 리모델링 준비 중인데 세면대 위치 바꾸고 싶어서 고민하던 참이라 정말 참고 많이 돼요.
홈***링
템바보드 타일이랑 타원형 거울 조합이 진짜 세련됐네요. 조명까지 더해지니까 분위기가 확 살아서 부러워요.
인***보
바닥 배수관을 벽으로 옮기는 공정이 생각보다 큰 결정이라고 하셨는데, 시공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리는지 궁금해요.
반셀끝
설비 공정 후 방수제가 완전히 마르는 데 하루 정도 시간이 필요해서, 그 과정을 충분히 거친 뒤 타일 작업을 진행하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