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전에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촌스러운 걸레받이 색상 때문에 고민하다가, 주변의 만류를 무릅쓰고 셀프로 필름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업체에 맡기라는 조언이 많았지만, 따뜻한 화이트 톤의 단색 필름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직접 도전하게 되었어요.
작업 과정에서 기존 걸레받이에 묻어있던 도배지와 지저분한 황금색 실리콘을 제거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실리콘 제거기를 썼지만 덩어리만 없어질 뿐이라, 결국 칼과 헤라로 일일이 파내어 깨끗한 면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8.5cm 폭으로 재단한 필름을 붙였는데, 처음에는 프라이머를 바르고 바로 붙였다가 필름이 떨어지는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다시 1시간 정도 충분히 말린 뒤에 부착하니 훨씬 잘 붙더군요.
마무리는 변색이 적다는 바이오 반투명 실리콘으로 한 방향으로 밀어서 쏴주었습니다. 특히 도배 사장님이 칼각 잡기 힘들다고 하셨던 아트월 밑면 부분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다만 바닥 수평이 맞지 않아 작업하며 애를 좀 먹었습니다.
이제 곧 도배 공정이 예정되어 있는데, 제가 작업한 필름 마감이 도배지와 만나는 지점에서 들뜨거나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초보자가 한 작업이라 불안한데, 이 정도면 도배 공정을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5
꼼***사
프라이머 말리는 시간 지키신 게 신의 한 수네요. 보통 급하게 붙이다가 나중에 다 들떠서 고생하시거든요. 사진상으로는 깔끔해 보입니다.
화***아
정말요? 처음 실패했을 때 멘붕 왔었는데, 시간 두고 기다리길 잘한 것 같아 다행입니다.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도배지가 걸레받이 위로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필름의 상단 엣지 부분이 완전히 밀착되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미세하게 들뜬 곳이 있다면 도배지 접착 시 함께 밀려 올라올 수 있으므로, 도배 전 다시 한번 압착 확인을 권장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먼***집
바닥 수평 안 맞으면 진짜 욕 나오죠. 고생하셨네요. 혹시 양모 헤라 사용하셨나요? 마감 퀄리티가 꽤 좋아 보여요.
화***아
네, 전문가용 양모 헤라 구매해서 밀면서 작업했습니다. 덕분에 기포 없이 붙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