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34평 타워형 아파트를 턴키로 리모델링하고 입주했습니다. 주방에 3.4미터 대형 아일랜드를 넣어서 대면형 구조를 만들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생겨서 다음 분들을 위해 혹은 제가 수정할 방법이 있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가장 큰 고민은 빌트인 가전의 위치입니다. 오븐과 와인셀러를 하단에 설치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허리를 많이 숙여야 해서 매우 불편합니다. 밥솥 인출형 선반도 바닥 쪽에 가깝게 배치되었는데, 사용 편의성을 생각하면 무조건 허리 높이 위로 맞췄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아일랜드를 넓게 잡다 보니 상대적으로 뒤쪽 싱크대 길이를 짧게 구성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아일랜드를 작업대로 활용하더라도 뒤쪽 메인 싱크 공간이 더 확보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키큰장을 더 넣어서 수납을 늘리고 가전 위치를 높였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디자인과 개방감만 생각해서 결정했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싱크볼 선택에 대해 후회가 큽니다. 일반 사각 싱크볼을 설치했는데 하루 만에 기스가 났습니다. 엠보 처리가 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진행한 제 실수입니다.
주방 설계 단계에서 가전의 사용 높이나 동선, 그리고 자재의 세부 옵션을 결정할 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까요? 특히 타워형 구조에서 거실과 주방이 붙어 있어 좁아 보일 수 있는 상황일 때, 아일랜드 크기와 주방 효율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7
허***고
오븐이랑 밥솥 위치 진짜 중요하죠. 저도 하단에 넣었다가 매일 허리 굽히느라 고생 중입니다. 무조건 눈높이나 팔 높이에 맞추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로***형
맞아요. 디자인만 보고 결정했는데 실사용 편의성이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싱***중
사각 싱크볼 기스 정말 심한가요? 저도 지금 일반 사각이랑 엠보 중에 고민하고 있는데 결정에 큰 도움이 되네요.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가전의 설치 높이와 작업 동선이 설계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현재 설치된 가구의 내부 구조를 확인하여 가전 위치 변경이 가능한지 판별하고, 이후 가구 제작 업체와 수정 가능 범위를 협의하시는 순서를 권장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타***자
타워형은 거실과 주방 경계가 모호해서 아일랜드가 너무 크면 확실히 답답해 보일 수 있더라고요. 그래도 대면형 로망 실현하셨으니 만족스러운 부분도 많으실 것 같아요.
수***지
키큰장 부족한 건 정말 뼈아프네요. 짐이 늘어나면 결국 수납 공간이 제일 그리워지는데, 아일랜드 크기를 조금 줄이더라도 수납장을 확보하는 게 나았을 수도 있었겠어요.
필***랑
그래도 3.4미터 아일랜드면 비주얼은 정말 압도적일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