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로 주방 시공을 마쳤는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실제 사용감과 어떻게 매칭되는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우선 동선 계획에 정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냉장고에서 시작해 조리대, 싱크대, 다시 조리대, 그리고 인덕션으로 이어지는 순서를 반드시 지키고 싶었거든요. 그래야 불필요하게 왔다 갔다 하는 동선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이 구조를 1순위로 선택했습니다. 다른 시안은 냉장고 위치가 반대편으로 떨어져서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주방 확장 신고 후 공사를 진행하면서 창문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습니다. 1층이라 밖의 나무 뷰가 너무 좋아서 픽스창으로 밀어붙였는데, 처음에는 남편과 업체 쪽에서 반대가 많았습니다. 결국 제 고집대로 진행했고 지금은 만족스럽지만, 프라이버시를 위해 창 하단벽 높이를 올려서 시공했습니다. 덕분에 식탁에 앉았을 때 외부 시선은 차단되는데, 밤에는 조명 때문에 안이 보일 수 있어 블라인드로 조절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민인 부분은 통로 너비입니다. 원래는 700에서 800 정도 예상했는데, 싱크대 쪽 깊이를 더 깊게 잡으면서 실제로는 그보다 좁아졌습니다. 2주 정도 사용해 보니 저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보통 주방 통로가 이 정도로 좁아져도 실사용에 무리가 없는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요리는 주로 혼자 하는 편이라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 객관적인 판단 기준이 있을까요?
상판은 예산 문제로 세라믹 대신 인조대리석 패턴 제품을 선택했고, 벽면은 회벽 느낌의 크림 화이트 도배지로 마감했습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7
동***고
냉장고부터 인덕션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정말 효율적이네요. 혼자 요리하신다면 통로 너비가 조금 좁아져도 조리 공간 확보하시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봅니다.
햇***집
맞아요, 저도 조리대가 넓어진 것에 만족하고 있어서 좁아진 통로 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창***경
픽스창 결정하신 거 정말 잘하셨네요. 1층 나무 뷰는 돈 주고도 못 사는 건데, 하단벽 높이 조절하신 게 신의 한 수 같습니다.
좁***게
통로 너비가 정확히 몇 센티 정도 나오나요? 700 미만으로 내려가면 나중에 식기세척기 문 열었을 때 지나다니기 힘들 수도 있어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햇***집
정확히 재보진 않았지만 780보다 확실히 좁아진 상태입니다. 식세기는 다행히 동선에 걸리지 않는 위치라 괜찮을 것 같아요.
화***후
회벽 크림 화이트에 인조대리석 조합이면 정말 깔끔하겠어요. 조명 조도 낮춰서 쓰시는 사진 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현***자
업체에서 반대했을 때는 아마 환기나 청소 문제 때문이었을 텐데, 픽스창으로 가신 만큼 관리는 어떻게 하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