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가구 배치 자주 바꾸며 살아보니 느낀 의외의 점
입주하고 나서 가구 배치를 꽤 자주 바꿔가며 지냈어요. 저는 가구 옮기는 걸 좋아해서 거실에 침대나 식탁, 책장 위치를 이리저리 옮겨보곤 하거든요.
처음엔 거실을 TV 중심으로 딱 고정해두려고 했는데, 저희 집은 TV가 없어서 그런지 공간을 훨씬 자유롭게 쓸 수 있더라고요. 소파를 창가로 밀어버리고 가운데를 넓게 비워두니까 아이들이 층간소음 방지 매트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장난감을 잔뜩 펼쳐놔도 공간이 넉넉하니까 정리가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가끔은 소파를 거실 한가운데 배치해서 공간을 분리해본 적도 있어요. 아이들이 소파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노는 재미에 푹 빠졌을 때였는데, 공간이 좀 어수선해지는 느낌은 있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한동안 그 상태로 지냈어요. 덕분에 소파 옆 매트 공간에서 제가 운동도 하면서 나름대로 활용했었고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식탁을 주방 아일랜드에서 멀리 떨어뜨려 거실 쪽으로 배치했을 때예요. 주방과 거실 사이에 거리가 생기니까 오히려 식사할 때 시각적으로 분리된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편안하더라고요. 소파랑 책장을 가깝게 붙여두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그 근처에서 뒹굴거리며 책을 읽는 습도 늘어났고요. 다음 집 인테리어할 때도 가구 배치를 어떻게 가져갈지 벌써 고민 중이에요.
댓글 5
TV 없는 거실 진짜 로망인데 부럽네요. 저도 가구 배치 자주 바꾸는 편이라 공감돼요.
TV가 없으니까 확실히 가구 배치가 자유로워서 스트레스가 덜하더라고요.
저희 집도 애들이 뛰기 시작하니까 결국 거실 매트 시공까지 하게 됐거든요. 매트 넓게 깔아두면 진짜 편하긴 해요.
식탁을 주방이랑 멀리 떼어놓는 건 생각 못 해봤는데, 시각적인 분리가 주는 편안함이 확실히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아일랜드 식탁이랑 너무 붙어있으면 은근히 시선이 분산돼서 신경 쓰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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