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하고 1년 정도 지나니까 처음 공사할 때 왜 이렇게 결정했나 싶은 부분들이 하나둘씩 보이더라고요. 특히 주방은 매일 쓰는 곳이라 그런지 상판 두께나 싱크볼 모양 같은 디테일이 생활에 진짜 큰 영향을 줬어요.
저는 주방 상판을 LG 하이막스 콘크리트 느낌으로 얇게 가져가고 싶어서 12t나 20t 정도로 고민했었거든요. 후드는 최대한 안 보이게 히든으로 넣고 사각 싱크볼로 깔끔하게 맞췄는데, 지금 와서 보니 얇은 상판이 관리는 조금 더 까다롭긴 해요. 그래도 그 특유의 미니멀한 느낌은 포기가 안 되더라고요.
목공 작업 때 주방 쪽 미닫이문 있던 자리를 가벽으로 새로 만들고 웨인스코팅 벽면까지 신경 썼던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문틀이나 몰딩, 걸레받이도 최대한 얇은 걸로 통일해서 3전 크기로 맞췄는데, 덕분에 집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마루도 이은마루 그린165로 깔았는데 톤이 전체적으로 차분해서 질리지 않고 오래 쓰는 중이에요.
댓글 9
마***아
저도 이은마루 그린165 고민했었는데, 확실히 톤이 차분해서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주***인
맞아요, 너무 밝은 건 금방 질릴 것 같아서 일부러 무게감 있는 걸로 골랐거든요.
싱***러
상판 12t로 하셨으면 진짜 얇네요! 혹시 얇은 상판은 깨질 위험 같은 건 없었나요?
주***인
저는 조심해서 쓰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두꺼운 것보다는 신경이 좀 쓰이긴 해요.
목**인
걸레받이 3전으로 하신 건 진짜 잘하신 선택이에요. 요즘은 무조건 얇은 게 대세더라고요.
화***어
웨인스코팅이랑 얇은 몰딩 조합이면 진짜 클래식하면서도 깔끔하겠어요.
전***님
실링팬 보강 작업은 목공 때 미리 튼튼하게 해두셨어야 나중에 뒤탈이 없어요.
타**버
주방 타일 600각 덧방 시도하셨던 거 기억나는데, 결과적으로 어떻게 마감됐나요?
주***인
확인해보고 가능해서 진행했는데, 다행히 단차 없이 깔끔하게 잘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