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1년 지나 깨달은 것, 인스타 사진만 보고 고른 자재가 어색했던 이유
인테리어 끝나고 처음 들어왔을 때 분명 사진이랑 똑같은데 뭔가 붕 뜬 느낌이 들었거든요. 예쁜 사진만 잔뜩 저장해뒀는데 막상 우리 집 거실에 놓으니까 어색하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단순히 미적 취향 문제가 아니었어요. 내 심리적인 욕구가 반영 안 된 스타일만 따라 해서 그랬던 거였죠.
저는 좀 조용한 걸 선호하는 편이라 소음이나 시각적인 복잡함에 예민하거든요. 그런데 유행하는 화려한 패턴이나 조명을 무작정 넣으려니까 몸이 긴장되는 느낌이 들었던 거예요. 반대로 어떤 분들은 나무나 식물이 많아야 안정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아예 아무것도 없는 미니멀한 상태에서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더라고요.
결국 자재나 조명을 고를 때도 내가 어떤 상태일 때 가장 나답고 편안한지를 먼저 고민해야 했어요. 소리에 민감하면 방음이나 간접 조명에 더 신경 쓰고, 따뜻한 느낌이 좋으면 패브릭이나 나무 소재를 더 챙기는 식으로요. 단순히 '예쁜 것'이 아니라 내 신경계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진짜 인테리어의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댓글 6
저도 인스타 사진 보고 샀는데 너무 차가워 보여서 고민이에요. 혹시 본인이 어떤 유형인지 어떻게 아셨어요?
저는 제가 소리에 좀 민감한 편이라서 조용한 걸 좋아하는 유형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됐어요. 본인이 어떤 환경에서 제일 편안한지부터 생각해보는 게 좋더라고 더라고요.
진짜 공감해요. 저도 무조건 화이트 미니멀로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휑해서 나중에 소품 엄청 채워 넣었거든요 ㅠㅠ
자재 고를 때 소재의 질감도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저도 나무 소재 들어간 걸로 바꾸고 나서 훨씬 편해졌어요.
조명 계획 세우실 때도 이런 심리적인 부분을 고려하셨나요?
네, 전체 조명보다는 눈에 자극이 덜한 은은한 간접 조명 위주로 배치해서 눈의 피로를 줄이려고 노력했어요.
실제 시공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인테리어 사례
반셀프는 계속,
혼자는 끝
후기 1,930개 · 업체 210곳
가입 30초 · 모든 기능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