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반년 동안 고민하다 진행한 셀프 인테리어 후기
직장 다니면서 울산에서 직접 공정 챙겨가며 진행한 인테리어 기록이에요. 1년 넘게 고민하다가 결국 실행에 옮겼는데, 생각보다 챙길 게 너무 많더라고요.
가장 신경 쓴 건 거실 바닥이랑 벽면이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따라가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차분한 톤으로 맞추고 싶어서 엑센트 벽지랑 바닥재 고르는 데만 몇 달을 썼네요. 거실은 최대한 넓어 보이게 하려고 밝은 톤의 장판을 깔았는데, 층간소음 걱정도 있어서 두께감이 있는 걸로 골랐어요.
주방 쪽은 싱크대 상판이랑 수전 하나 바꾸는 것도 큰 결정이었어요. 화이트 톤으로 맞추니까 확실히 깔끔하긴 한데, 관리가 편하려면 무광보다는 유광이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욕실은 타일 줄눈 작업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나중에 청소할 때 편하려고 밝은색으로 진행했어요.
공사 기간 내내 현장 가서 반장님들이랑 소통하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특히 전기 배선이나 콘센트 위치 잡는 게 은근히 까다롭더라고요. 그래도 완성된 집 보고 나니까 고생한 보람은 확실히 느껴져요. 혹시라도 셀프 인테리어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몸은 힘들어도 결과물 보면 정말 뿌듯하실 거예요.
댓글 6
와 진짜 대단하세요. 저도 이번에 아파트 매수하고 인테리어 고민 중인데 글 읽으면서 용기 얻고 갑니다. 혹시 현장 관리하실 때 업체랑 소통은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매일 퇴근하고 들러서 확인하긴 했는데, 사실 매일 가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단톡방 하나 만들어서 공정 끝날 때마다 사진 찍어서 올려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기록이 남으니까 나중에 하자 체크할 때도 훨씬 편해요.
저도 이번에 바닥재 고민 중인데, 장판 두께감 있는 걸로 하셨다고 하니 참고가 많이 되네요. 층간소음 때문에 고민이 많거든요.
싱크대 상판 유광/무광 고민 저도 하고 있어요! ㅠㅠ 관리 측면에서는 어떤 게 더 나은 것 같으세요?
저는 무광 느낌을 좋아해서 그렇게 했지만, 확실히 오염이나 스크래치 면에서는 유광이 관리는 좀 더 수월해 보이긴 하더라고요. 예쁜 건 무광인데 관리는 유광이 낫다는 게 참 어려운 결정이었어요.
사진은 없지만 글만 읽어도 정성이 느껴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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